OK금융그룹, 풀세트 접전 끝 시즌 3승…현대캐피탈은 개막 5연패 [V리그]

김찬홍 2023. 10. 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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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OK금융그룹은 3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2-25 25-22 20-25 27-25 17-15)로 승리했다.

2세트에는 OK금융그룹이 반격했다.

2세트에만 9점을 기록한 송희채의 활약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은 25-22로 승리, 세트 스코어 1대 1 동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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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OK금융그룹 선수단. 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OK금융그룹은 3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2-25 25-22 20-25 27-25 17-15)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삼성화재에게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던 OK금융그룹은 빠르게 다시 승리를 얻어내며 시즌 3승(1패)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30점(공격성공률 48.08%)으로 활약한 가운데, 송희채도 17점(공격성공률 53.85%)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승점 1점은 얻어냈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승점 2점)에 머물러있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40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특히 5세트에 연달아 범실로 사실상 승리를 헌납했다.

1세트 6-6 동점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최민호가 속공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해 앞서나갔고, 상대 범실과 세터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도 이에 질세라 연속 4점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며 시소게임 양상이 펼쳐졌다.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서브 범실에 이어 허수봉이 바야르샤이한의 공격을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고, 허수봉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는 OK금융그룹이 반격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가 위치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공격을 성공시켰다. 송희채의 공격이 통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선수 레오를 향한 집중 견제도 풀렸다. 2세트에만 9점을 기록한 송희채의 활약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은 25-22로 승리, 세트 스코어 1대 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에 OK금융그룹이 세트 내내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지만, 현대캐피탈은 경기 내내 부진하던 아흐메드가 폼을 찾으면서 공격의 활로가 뚫렸다. 여기에 공격수 허수봉, 전광인, 미들블로커 최민호까지 힘을 합세하며 3세트를 25-20으로 잡으며 다시 앞서갔다.

공격이 밀린다고 판단한 OK금융그룹은 4세트에 2년차 신호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신호진은 4세트에 5점을 넣으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OK금융그룹은 17-14로 리드 상황에서 연달아 4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하며 패색이 짙기도 했지만, 끈질기게 듀스까지 따라붙었다. 듀스에선 송희채의 공격이 실패하며 매치포인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송희채는 연달아 블로킹을 성공시켜 오히려 역으로 매치 포인트를 가져다줬다. 이후 26-25에서 바야르사이한이 아흐메드의 공격을 잡아내며 27-25로 재역전에 성공,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시소게임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8-8 상황에서 아흐메드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현대캐피탈로 승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9-11에서 레오가 반격에 성공하며 재동점을 만들었다.

14-13에서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서브에 OK금융그룹의 리시브가 넘어오며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아흐메드가 때린 회심의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리면서 4세트 이어 5세트에도 듀스가 진행됐다. OK금융그룹은 15-15에서 현대캐피탈의 연속 범실로 승리를 챙겨갔다. 

안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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