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김상식 감독 "오펜스 정체, 앞으로도 숙제"
"오펜스 정체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경기 초반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정체되고,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한다.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숙제 같다."
지난 여름 주축 선수들이 떠나고 1옵션 오마리 스펠맨까지 부상당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답답해진 공격 흐름에서 새로운 답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정관장은 3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5-8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가 됐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와 파이널 우승까지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이라기엔 다소 아쉽다.
정관장은 지난 여름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오세근(서울 SK)과 문성곤(수원 KT)이 팀을 떠났고, 또 다른 주축 변준형은 군에 입대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떠난 가운데 올 시즌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스펠맨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해결사가 사라지면서 좀처럼 공격이 원활하게 흘러가지 못하는 중이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1쿼터만 해도 배병준의 연속 3점 슛, 대릴 먼로의 노련한 리드 등을 앞세워 초반 앞서갔으나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에게 득점 싸움에서 밀렸다. 턴오버와 미스샷이 반복되면서 결국 역전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올 시즌 우리 3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여전히오펜스 정체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경기 초반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정체되고,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한다.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숙제 같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3점 슛 성공률이 떨어지는 건 집중력 이유 같다. 슛을 너무 안 던지는 것도 있다. 자꾸 던져봐야 한다.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오세근, 변준형에 스펠맨까지 빠진 공백이 결국 과제다. 김상식 감독은 "스펠맨은 3점 슛 능력이 있다. 그가 있을 때와 달리 지금은 상대 팀들이 각 선수들을 1대1로 매치업해 외곽 등 다른 곳에서의 득점 찬스가 크게 줄었다"며 "먼로는 리딩 능력은 좋지만, 득점 폭발력에서 조금 떨어진다. 1옵션 외국인 선수는 득점을 해줘야 다른 선수들에게도 찬스가 나오는데, 우리 팀은 1옵션 공백으로 그런 면에서 부족한 것 같다. 이 부분이 앞으로도 지속되면 힘든 경기가 계속될 것 같다. 감독으로서 더 잘 추스리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은 부상에서 돌아온 정효근의 정관장 이적 후 첫 출전이었다. 김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 점점 러닝타임을 늘려갈 것이다. 오늘은 감각만 느껴보라고 안배하며 뛰게 했다"고 평가했다.
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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