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부부 박지윤·최동석 결혼 14년 만에…"이혼 조정 접수"

박지윤 "오랜 고민 끝 결정" 심경 밝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렸다. 사진출처=박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입장을 내고 "10월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갑작스레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지윤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스타골든벨' 등을 진행했다. 2008년 KBS 퇴사한 뒤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식신로드', '썰전', '크라임씬' 등에 출연했다.

최동석 역시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박지윤과 입사 동기다. 최동석은 KBS '뉴스9' 진행을 맡다가 2020년 건강상 문제로 하차했으며 2021년 육아를 이유로 퇴사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