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윤 대통령, 이재명에 손 내밀었다…시정연설 전 '첫 소통’‧전청조 김포 친척집서 체포해 송파경찰서로 압송中…시그니엘·어머니 거주지 압수수색 등

임유정 2023. 10. 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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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에게 고개 숙여 정중히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윤 대통령, 이재명에 손 내밀었다…시정연설 전 '첫 소통’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지도부와 사전환담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만났다. 두 사람의 공식적 만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회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 여야 지도부를 만나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금 여야와 정부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고 또 신속하게 조치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우리 (정부)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 현장을 파고들어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 전청조 김포 친척집서 체포해 송파경찰서로 압송中…시그니엘·어머니 거주지 압수수색

경찰이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 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를 31일 체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2분께 경기도 김포 전 씨의 친척 집에서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송파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경찰은 또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시그니엘과 경기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도 압수수색해 전씨 혐의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전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빨리 지나가라" 했더니…대통령실 앞 경찰관 2명 흉기 피습, 70대 남성 체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이 7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일이 발생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모(77)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국방부 정문 앞을 지나가다가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이 "빨리 지나가라"고 언급하자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최모 경감의 복부, 정모 경사의 왼쪽 팔 부위를 찔렀다. 경찰은 박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부상한 경찰관 2명은 인근 병원 두 곳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소 럼피스킨병 67건으로 늘어…추가 사례 파악 중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31일 모두 67건으로 집계됐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67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추가 사례는 없었다.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확진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6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 24건, 인천 7건, 강원 5건, 전북 2건, 충북·전남·경남이 각 1건씩이다. 농장 67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4370마리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4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 '선정적 퍼포먼스' 논란…마마무 화사, 검찰서도 공연음란죄 무혐의

대학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가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희영 부장검사)는 화사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한 뒤 그 의견대로 종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경찰에 기록을 반환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늘리고, 스토킹 범죄 등 처벌 강화한다

정부가 여성 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시설을 늘리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자 보호 방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우선 성폭력 피해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는 39개소에서 내년 41개소로 늘어난다. 여성긴급전화1366도 18개소에서 19개소로, 스토킹 긴급주거지원 운영기관도 6개소에서 17개소로 늘린다. 여기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주민등록법 개정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교제 폭력 피해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 안내서를 펴내기로 했다. 또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규범 체계인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도 추진한다.

◇ 3000억원 분식회계 의혹에...카카오모빌리티 “명백한 오해, 바로잡겠다”

카카오모빌리티가 3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 여러 곳으로부터 매년 투명한 회계감사를 받아왔고, 지정 감사인을 포함한 모든 감사인으로부터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수수료를 받았다가 되돌려 준다’는 일각의 주장은 별도로 운영되는 두 개의 계약을 연결해 인식한 데 따른 오해”라고 해명했다.

◇ 하이트진로, '테라·켈리' 맥주 출고가 평균 6.8% 인상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한다. 3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터 테라·켈리 500밀리리터(㎖) 캔맥주를 뺀 나머지 맥주 공장 출고가를 평균 6.8% 올린다. 발포주 필라이트 계열 제품 가운데 판매 비중이 높은 355밀리리터 캔, 1.6리터(L) 페트 품목은 인상률을 평균 이하로 낮췄다. 최근 출시한 한정판 제품 테라 싱글몰트와 필라이트 로우칼로리는 인상 품목에서 빠졌다.

◇ 하이트진로, 참이슬 출고가 6.95% 인상

하이트진로가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주정 및 공병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11월 09일(0시)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고 밝혔다. 360ml 병과 1.8L 미만 페트류가 인상 대상이다. 농어촌 중심의 소비가 많은 담금주를 포함한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등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한다.

◇ 하림 생닭서 벌레가 ‘우글우글’…식약처 조사 착수

최근 마트에서 판매된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사에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31일 한 소비자는 최근 경기도 내 한 대형마트에서 '하림 동물복지 생닭' 제품을 산 뒤 목 껍질 아래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다량 발견했다고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식약처는 이에 하림 생산 공장 관할 지자체인 전북 정읍시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했고, 정읍시와 방역업체는 두 차례에 걸친 조사 결과 해당 이물질이 딱정벌레의 일종인 거저릿과 유충임을 확인했다. 정읍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림 측에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관련 법령은 곤충 등 이물이 발견됐을 때 1차 위반은 경고, 2차 위반 때는 품목 제조정지 5일, 3차 때는 품목 제조정지 10일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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