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건강에 좋은 ‘하루 커피 섭취량’은?

김서희 기자 2023. 10. 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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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나 프림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커피를 매일 마시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블랙커피를 하루에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됐는데, 다섯 잔째부터는 건강에 대한 이점이 높아지지 않았다.

연구 저자 마리아나 헬레인서 교수는 "설탕이나 프림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커피에서만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강조돼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에게 초점이 맞춰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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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나 프림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커피를 매일 마시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탕이나 프림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커피를 매일 마시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팀은 네덜란드인 8만명의 의료 기록을 이용해 커피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블랙커피를 하루에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됐는데, 다섯 잔째부터는 건강에 대한 이점이 높아지지 않았다. 커피 한 잔에서 네 잔 까지 마실 때 건강 증진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기존 연구들에서도 건강한 사람이 커피를 하루 세 잔에서 다섯 잔 정도 마시면 신장 결석 예방 등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적당량 마시면 심혈관병, 당뇨병, 파킨슨병, 간경변증 등의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끊거나 하루 한두 잔 마시는 데 그쳐야 한다.

연구 저자 마리아나 헬레인서 교수는 “설탕이나 프림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커피에서만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강조돼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에게 초점이 맞춰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네덜란드 바헤닝언에서 열린 ‘영양과 만성 콩팥병’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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