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습관되게"…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 취임

강현태 2023. 10. 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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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3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나란히 취임했다.

육·해·공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은 육·해·공군 순으로 개최됐다.

이영수 공군총장은 취임사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공군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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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대서 나란히 취임
이영수(왼쪽부터) 신임 공군참모총장, 신원식 국방부 장관, 정상화 이임 공군참모총장 31일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40·41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인사명령 낭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3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나란히 취임했다. 육·해·공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은 육·해·공군 순으로 개최됐다.

박안수 육군총장은 취임사에서 "평시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적과 싸워 승리하는 것이 군의 본질적 존재 목적"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적을 압도하는 대응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을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지휘 중점 사안으로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육군'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을 제시했다.

전역하는 박정환 전 육군총장은 이임사에서 "평화는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지키려는 힘과 용기가 있는 국민에게만 주어진다"며 "노병의 마지막 당부는 통일의 그날까지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인식하고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해 전쟁에 대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용모 해군총장은 취임사에서 '필승해군' 전통 계승 의지를 피력하며 강한 교육훈련 및 정신무장을 통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탄력적 해양전략 개념의 발전 △체계전 수행 중심의 전력 건설 △최적화된 부대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해군은 퇴임하는 이종호 전 해군총장과 관련해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과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영역의 작전 수행능력 발전에 힘써왔다"고 평가했다.

이영수 공군총장은 취임사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공군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하고 압도적으로 응징해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증강하고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등 미래 전장을 주도할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함께 건설하자"고 덧붙였다.

공군은 전역하는 정상화 전 공군총장과 관련해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다변화했고, 탄도탄 감시대를 조기 전력화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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