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요금, 300원 오른다 … 어린이는 무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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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 일반 요금이 7년 만에 300원 오른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 27일 열린 경상남도 운임조정위원회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인상안 심의가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해시 운임조정 주민설명회와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일반 요금 300원 인상 ▲청소년 요금 동결 ▲어린이 요금 무료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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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 일반 요금이 7년 만에 300원 오른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 27일 열린 경상남도 운임조정위원회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인상안 심의가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해시 운임조정 주민설명회와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일반 요금 300원 인상 ▲청소년 요금 동결 ▲어린이 요금 무료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부산시와 일정을 협의해 오는 12월 중 150원을 올리고 내년 5월 3일 또 한 번 150원을 올리는 등 두 차례에 나눠서 인상할 계획이다.
이번 인상은 2017년 5월 100원 인상 이후 처음이며 부산지하철 요금은 지난 6일 1차로 150원이 올랐다.
시는 이번 경전철 운임조정과 관련해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그간 환승할인제 시행과 급격한 인건비 상승, 개통 후 10년 경과에 따른 시설 노후화 등으로 시 재정 부담이 가중돼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와 김해시를 잇는 부산-김해경전철은 두 시의 의견이 일치해야 운임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산-김해경전철에 재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비율은 김해시 63.19%, 부산시 36.81%로 수익보장방식(MRG) 시절 재정지원금의 총합계 비율을 계산해 최소비용 보전방식(MCC)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최소비용보장방식은 민간투자사업의 연간 실제 운영 수입이 부족하면 주무관청이 재정을 채우는 것으로 기존 수익보장방식과 달리 비용을 보전하는 식이다.
부산시는 어린이 요금 무료화에 대한 재정지원에 대해서도 김해시가 주장한 50:50 부담(원인자 부담)이 아니라 기존 비용 분담 비율을 주장하고 있어 두 시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린이 요금 무료화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이 결정됐으나 부산시와 분담 비율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 어린이 요금 무료화 시행과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를 추진하고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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