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컵 대회에서 '리그 최강' 코펜하겐 상대…6경기 만에 득점포 가동할까

김희준 기자 2023. 10. 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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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의 미트윌란이 덴마크 최강팀 코펜하겐을 상대한다.

미트윌란에서 13경기 6골 2도움으로 좋은 공격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 코펜하겐을 2-0으로 꺾었기 때문이다.

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를 하고 있다는 점도 승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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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랄 심시르(왼쪽부터), 스베리르 잉기 잉가손, 조규성(이상 미트윌란). 미트윌란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조규성의 미트윌란이 덴마크 최강팀 코펜하겐을 상대한다.


11월 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미트윌란과 코펜하겐이 2023-2024 덴마크컵 16강전을 치른다.


조규성은 올여름 미트윌란으로 이적하자마자 붙박이 주전이 됐다. 올 시즌 치른 리그 13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경기는 교체로 나오고, 다른 1경기는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뛸 수 있는 모든 경기에 출장한 셈이다.


조규성은 9월 중순까지 준수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아올렸다. 미트윌란에서 13경기 6골 2도움으로 좋은 공격력을 발휘했다. 9월 A매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선제결승골을 넣은 다음 미트윌란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경기력이 물이 올랐을 때도 있었다.


조규성(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은 주춤하고 있다. 미트윌란에서 5경기째 공격포인트가 없다. A매치까지 합산하면 무려 7경기 무득점이다. 그전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6경기뿐이다. 그만큼 조규성이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가오는 경기도 만만찮은 상대다. 리그 최고 명문팀 코펜하겐이다. 코펜하겐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다 우승(15회)에 빛나며, 유럽대항전에도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팀이다. 지난 시즌 리그를 평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으며, 올 시즌에도 리그 1위(승점 29)를 달리고 있다.


그래도 미트윌란에게는 믿을 구석이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 코펜하겐을 2-0으로 꺾었기 때문이다. 당시 올라 브륀힐센, 올리버 쇠렌센이 후반에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코펜하겐을 누르는 데 성공했다. 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를 하고 있다는 점도 승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조규성도 침묵을 끝내기 위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중요도는 리그보다 떨어지지만 1부리그 강팀을 만난 만큼 최대한 강한 전력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조규성이 선발로 나올 확률도 올라간다. 비록 최근 슈팅 감각이 무뎌지고 공 터치가 투박해지는 등 아쉬운 부분들은 있지만 미트윌란의 승리를 위해서는 전방에서 버텨주고 광범위한 활동량을 가져가는 조규성의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 미트윌란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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