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게이머가 한남더힐 100억대 현찰로 매입...중국 재벌의 남편?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10. 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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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속 프로게이머 도인비, 한남더힐 103억 매입
프로게이머 도인비, 아내인 방송인 탕 사오유. (도인비 SNS 캡처)
20대 프로게이머가 초호화 단지로 유명한 한남더힐을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1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도인비(26·본명 김태상)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240㎡(100평‧지하 1층) 한 채를 103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세대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등기부등본 상으로는 지하층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인비는 2019년 중국 LPL의 펀플릭스피닉스(FPX)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했다. 2018년 중국 재벌 2세로 알려진 방송인 탕 사오유와 결혼했다.

도인비는 지난 8월 27일 매매계약 체결 뒤 10월 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은 없는 점으로 보아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거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 집주인은 지난 2016년 10월 62억원에 샀다가 103억원에 되팔아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한남더힐은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 및 지상 3~12층 전용 87㎡~332㎡로 이뤄진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다. 용산구 한남동은 한남더힐을 비롯해 인근 장학파르크한남, 나인원한남 등이 최고가 거래돼 국내 대표 부촌으로 자리 잡았다.

대기업 총수 일가와 정상급 연예인 등 고액 자산가들이 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과 지민, 소지섭, 비-김태희 부부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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