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혁 "권모술수→트라우마 선수, 변화 체감 NO…관객이 느끼면 성공" (만분의 일초)[종합]

윤현지 기자 2023. 10.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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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종혁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만분의 일초'로 극과극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트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주종혁은 '만분의 일초'에서 어린 시절 형의 죽음으로 인해 과거의 시간에 자신을 가둬버린 캐릭터로, 검도 선발전에서 태수(문진승 분)를 만나며 트라우마가 발현되는 재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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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주종혁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만분의 일초'로 극과극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주종혁, 문진승, 김성환 감독이 참석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트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주종혁은 '만분의 일초'에서 어린 시절 형의 죽음으로 인해 과거의 시간에 자신을 가둬버린 캐릭터로, 검도 선발전에서 태수(문진승 분)를 만나며 트라우마가 발현되는 재우 역을 맡았다.

그는 단편 영화 '몽마'로 데뒤 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D.P.',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얼굴을 비췄다.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 권민우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확실히 각인됐다. 

우영우를 향한 공격적인 태도로 얄미움을 한껏 사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권민우를 완벽 소화해낸 그는 '만분의 일초'에서 무거우면서도 감정의 폭발을 그려내야하는 재우 역도 탁월히 표현해냈다.

김성환 감독은 "검도는 호면을 써야하는데 테스트할 때 정말 얼굴이 안보이더라. 눈빛이 마음에 드는 배우를 찾아야했는데, 주종혁은 옆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턱과 옆 얼굴 근육으로도 연기가 가능하더라. 입체적으로 온몸을 다 쓸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전이라, 주변에서 이름있는 배우를 쓰고싶지 않냐는 질문에도 이 친구를 쓰고 싶다고 고집했다"고 설명했다.

주종혁은 "재우는 영화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참으려는 인물"이라며 "연기하다 보면 감정이 한 번씩 삐져나올 때가 있다. 주체가 안될 때마다 감독님이 절제를 시켜주셨다. 화면 속 눈이나 손 떨림, 숨소리 하나까지 재우의 내적 마음이 표현되더라. 그 부분을 중점에 두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캐릭터 변화에 대해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제가 연기한 것이기 때문에 변화를 스스로는 느끼지 못했지만, 보시는 분들이 큰 변화를 느끼셨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15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더쿱디스트리뷰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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