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핵 억제력 강화 위해 생산하는 'B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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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1-13'은 미국 국방부가 기존 핵 중력탄을 개량해 새로 생산하려는 전술 핵폭탄이다.
미국의 주력 전략·전술 핵폭탄은 1968년 개발된 'B61' 시리즈를 개량해 운용되는데, 가장 최신형은 전략·전술 핵폭탄인 'B61-12'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해 전술 핵폭탄 'B61-13' 생산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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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1-13'은 미국 국방부가 기존 핵 중력탄을 개량해 새로 생산하려는 전술 핵폭탄이다.
미국의 주력 전략·전술 핵폭탄은 1968년 개발된 'B61' 시리즈를 개량해 운용되는데, 가장 최신형은 전략·전술 핵폭탄인 'B61-12'다. B61 시리즈는 0.3kt(킬로톤)에서 240kt까지 위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탄두의 폭발 시점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핵폭탄의 위력은 일정 중량의 TNT가 폭발하면서 방출하는 에너지양으로 환산하는데, 1kt은 TNT 1000t의 위력을 나타내며, 1Mt(메카톤)은 TNT 100만t을 폭발시킨 정도의 위력을 낸다는 표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리틀보이의 위력이 16kt, 나가사키에 떨어진 팻맨은 21kt 정도였다.
B61 시리즈는 B61-7과 B61-11 두 종류가 전략 핵폭탄이고, B61-12는 전략·전술 핵폭탄 공용이며, 나머지는 모두 전술 핵폭탄이다. 현재 운용 중인 시리즈는 B61-3, B61-4, B61-7, B61-11, B61-12 등 5종류다.
B61-11은 1997년 생산된 무게 1200 파운드(540㎏)의 벙커버스터다. 전략폭격기인 B-52, B-1, B-2와 F-16, FA-18 등 전투기에도 탑재할 수 있다.
최신형인 B61-12는 첨단 레이더와 GPS를 비롯해, 각종 안전 및 보안 기능이 추가됐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에 탑재하기 위해 개량됐으며, 터널과 같은 깊은 곳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로 부수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0.3~50kt까지 다양한 위력으로 폭발력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핵폭탄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해 전술 핵폭탄 'B61-13' 생산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전략적 공격을 확실하게 억제하고 필요시 대응하며 동맹국을 안심시키는 데 필요한 능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배치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B61-13은 현대식 항공기에서 투발될 것"이라면서 "B61-13은 어렵고 광범위한 특정한 군사적 목표에 대한 추가 옵션을 대통령에게 제공함으로 적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61-13은 의회 및 예산 지출 승인 후 국가핵안보청이 기존의 B61-12 생산 라인을 활용해 생산할 예정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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