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028년까지 아시아 최대 동물병원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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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2028년까지 아시아 최대규모의 동물병원을 신축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수진료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올해 개원 62주년을 맞아 최근 비전선포식을 열고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사람·동물·환경의 '원 헬스(One Health)'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 10대 동물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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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동물병원’ 도약 새 비전
건국대가 2028년까지 아시아 최대규모의 동물병원을 신축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수진료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하나(원 헬스, One Health)’로 연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의료기관으로 육성한다는 설명이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올해 개원 62주년을 맞아 최근 비전선포식을 열고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사람·동물·환경의 ‘원 헬스(One Health)’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 10대 동물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1961년 축산대학 부속 가축병원으로 시작한 건국대 동물병원은 2002년 수의과대학과 부속 동물병원을 준공했다. 2016년엔 동물 응급의료센터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KU동물 암센터, KU 아임도그너헌혈센터, KU임상시험센터를 잇달아 개소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이 내세운 ‘원 헬스(One health)’는 사람·동물·환경의 지속가능한 건강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의과학적 접근이다. 코로나19 펜데믹처럼 동물 바이러스가 사람의 건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환경 문제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시대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건국대는 “최고 수준의 의과대학과 부속 병원, 수의과대학과 부속 동물병원, 생태와 지구환경 분야의 다양한 연구기관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원 헬스’를 선도할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동물병원 임상시험센터를 기반으로 수의과대학 및 의과대학의 우수한 연구진과의 중개연구를 통해 인의학과 수의학의 동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중심 동물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국대는 새 동물병원 신축을 위해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도 시작했다. 유자은 이사장이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고, 수의과대학 교수진도 1억8640만원 기부를 약정했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정설령 대표가 5000만원을 기부하고, VIP동물의료센터와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이 각각 1억원을 기부 약정하는 등 동문도 나섰다.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국내 최고의 대학 동물병원으로 자리 잡은 건국대 동물병원은 앞으로 차원이 다른 동물병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동물 치료를 넘어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연결한 ‘원 헬스’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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