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 이차전지株 급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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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84포인트(0.34%) 상승한 2318.39로 출발했지만, 오전부터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2포인트(-2.78%) 상승한 736.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53포인트(0.20%) 오른 758.65로 출발했다가 금세 하락세로 전환해 장 마감까지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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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 2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2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31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2.56포인트(-1.41%) 내린 2277.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84포인트(0.34%) 상승한 2318.39로 출발했지만, 오전부터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3415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1억원, 697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해 장을 마치자, 이날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도 하락장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의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SDI(-5.86%), POSCO홀딩스(-4.97%), LG에너지솔루션(-4.81%), SK하이닉스(-2.35%), 삼성바이오로직스(-1.6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KB금융(0.78%)과 NAVER(0.70%), 삼성물산(0.57%), 셀트리온(0.1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1.30%), 섬유의복(0.63%), 운수창고(0.53%), 음식료품(0.21%), 통신업(0.14%) 순으로 올랐다. 이외 종이목재(-6.10%), 기계(-4.14%), 철강금속(-4.11%), 의료정밀(-3.02%), 운수장비(-2.62%), 전기전자(-2.02%)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2포인트(-2.78%) 상승한 736.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53포인트(0.20%) 오른 758.65로 출발했다가 금세 하락세로 전환해 장 마감까지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1억원, 1160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홀로 26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HPSP(-8.52%), 엘앤에프(-8.36%), 에코프로비엠(-7.45%), 에코프로(-6.34%) 등이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66%)와 클래시스(0.46%), 알테오젠(0.32%)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350.5원에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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