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마저도 주춤…4분기 반등은 ‘자신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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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허덕이던 한화솔루션이 올해 3분기 믿었던 '신사업' 태양광사업에도 발목을 잡혔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조2799억원, 영업이익은 82.4%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석화 업황은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나, 신재생에너지사업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확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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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부진에 태양광 까지 '설상가상'
4분기 수익성 개선 확신…美 ESS프로젝트 매각 등 기대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허덕이던 한화솔루션이 올해 3분기 믿었던 ‘신사업’ 태양광사업에도 발목을 잡혔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4분기는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자신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8% 급감한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석화, 태양광 시황의 동반 부진 탓이다.
사업별로보면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크게 체감된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조2799억원, 영업이익은 82.4%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마진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두 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 이유는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해 약 10% 내외로 감소했기에, 이를 일반적인 변동 폭 범위로 감안할 수 있단 점이다. 두 번째 이유는 판가하락이다. 판가 하락의 경우 원가 하락과 함께 일어났는데, 판가 하락폭이 원가 하락폭보다 크게 발생해 일시적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석화업황 부진 장기화로 케미칼 부문도 같은 기간 대비 56.3% 감소한 5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줄어든 1조2859억원을 거뒀다.
4분기 석화 업황은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나, 신재생에너지사업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확신을 보였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3분기 매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당사의 경우 판가와 원가가 동시에 하락했고, 3분기 일시적으로 판가하락폭이 원가하락폭 보다 커 스프레드가 일시적으로 축소됐다”며 “또 고가원재료 투입으로 인한 래깅효과도 일시적으로 발생했다. 4분기 스프레드는 반대방향으로 흐르면서 당사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고 설명했다.
1조원 규모의 발전 사업 매출 달성도 기대했다. 미국서 에너지저장장치(ESS)매각, 발전 자산 계약 및 설계·구매·시공(EPC) 사업 등에서 1조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단 것이다. 마진은 한 자릿수 중후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계속될 전망이다. 북미지역은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 및 견조한 시황 등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시황 자체가 다른 지역보다 매력적”이라며 “내년 말 미국 공장 셀 생산능력이 8.4GW가 된다고 하면 보수적이고 단순한 계산으로 봐도 전체 셀 생산능력 12GW 중 70%를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미국 투자 발표 당시 미국 비중 70%를 목표로 했는데, 자연스럽게 이 정도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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