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마인츠, '팔레스타인 지지 논란' 엘가지 훈련 복귀 결정

김희준 기자 2023. 10. 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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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마인츠가 구단 자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던 안와르 엘가지를 복귀시켰다.

마인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엘가지를 훈련과 경기 관련 활동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엘가지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었다.

엘가지는 "모두의 평화를 위함"이었다고 해명했고, 마인츠는 "구단 가치와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이었다며 엘가지에게 자체적으로 출장 정지 처벌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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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마인츠가 구단 자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던 안와르 엘가지를 복귀시켰다.


마인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엘가지를 훈련과 경기 관련 활동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엘가지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관련 논란으로 훈련 등에서 배제된 지 2주 만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여러 구단이 몸살을 앓고 있다. 소속 선수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이슬람주의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었다. 대표적으로 바이에른뮌헨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올린 게시글로 인해 구단 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해야 했고, OGC니스 수비수 유세프 아탈은 아예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주도 하에 7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엘가지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가짜 뉴스를 공유하는 불미스러운 일로 철퇴를 맞았다. 엘가지는 "모두의 평화를 위함"이었다고 해명했고, 마인츠는 "구단 가치와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이었다며 엘가지에게 자체적으로 출장 정지 처벌을 내렸다. 당시 구체적인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었다.


마인츠는 약 2주 만에 엘가지에 대한 처분을 풀었다. SNS 게시글을 삭제한 뒤 구단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고, 해당 언행에 대해 구단 관계자 등 많은 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데 대해 몹시 반성하는 태도를 봤기 때문에 출장 정지 징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마인츠가 리그 최하위에 놓여있는 상황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인츠는 리그 9경기를 치른 현재 승리 없이 3무 6패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경기당 2.7실점에 달하는 불안한 수비와 더불어 경기당 1골에 불과한 빈곤한 공격력 때문이었다. 마인츠 입장에서는 공격 강화를 위해 영입했던 엘가지를 이 이상 묵혀둘 수 없었을 테고, 독일 도이체 푸스발 리가 등 상위 단체 징계도 없었기 때문에 엘가지를 복귀시킬 수 있었다.


사진= 마인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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