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투자리딩방 운영해 135억원 투자금 가로챈 일당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가로 사칭해 투자를 유도한 뒤 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가짜 HTS 프로그램으로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범죄단체조직·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총책 A(37)씨를 비롯해 범죄조직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불법 주식 거래프로그램으로 투자자들에게 해외선물 투자를 하도록 유인한 뒤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가로 사칭해 투자를 유도한 뒤 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가짜 HTS 프로그램으로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범죄단체조직·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총책 A(37)씨를 비롯해 범죄조직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SNS를 활용해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투자자들의 투자금 13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선물로 큰 수익을 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뒤 해외선물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불법 주식 거래프로그램으로 투자자들에게 해외선물 투자를 하도록 유인한 뒤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주식장에서 수익이 난 것으로 나왔을 때 금액이 적을 경우에는 원금을 돌려줬지만, 금액이 클 경우 '거래법 위반' 등 핑계를 대며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만약 투자 시점보다 주가가 낮아져 손실이 입은 것처럼 보일 땐 그 돈은 그대로 피의자들이 사용했다.
특히 피의자 일당은 해외선물과 주식에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투자와 주식에 아무런 지식 없이 임의로 매수와 매도 시점을 알려주며 투자 리딩을 해 왔지만 실제로는 관련 지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개월간 잠복을 통해 점조직 형태의 범죄조직을 소탕하고 범행 사무실에서 현금 10억원과 휴대전화 등 증거품들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인되지 않은 주식 프로그램은 실제 주식이나 해외 선물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며, 수익이 있더라도 지급되지 않는 사기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