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내면 IT기기 새로 살 때 50~70% 할인…롯데하이마트 ‘가전 교체 서비스’ 출시

문수정 2023. 10.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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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기를 산 뒤 연회비를 내면 1~3년 뒤 새 상품으로 바꿀 때 50~70%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제품을 구매하면서 일정 금액의 연회비를 내면 가입할 때 구매했던 상품과 비슷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1년 만에 교체하면 새 상품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200만원짜리 노트북을 사면서 서비스에 가입하고 3년 차에 같은 값의 새 상품으로 바꿀 경우, 70% 할인된 60만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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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가전 교체 서비스' 신청 테이블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11월 2일부터 본격 출시된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IT 기기를 산 뒤 연회비를 내면 1~3년 뒤 새 상품으로 바꿀 때 50~70%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서비스 대상은 교체 주기가 짧고 파손 위험이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태블릿·노트북·데스크톱 등 디지털 가전 4개 품목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글로벌 디지털 보험사인 볼트테크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제품을 구매하면서 일정 금액의 연회비를 내면 가입할 때 구매했던 상품과 비슷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료 성격의 연회비는 제품 구매금액에 따라 4만원(50만원 이하), 8만원(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12만원(100만원 초과 150만원 이하), 18만원(150만원 초과)으로 구분된다. 회원 갱신은 최장 3년까지 가능하다.

1년 만에 교체하면 새 상품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2년 뒤엔 60%, 3년 뒤엔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대신 새로 사는 상품 가격이 연회비 가입 당시 구매 가격의 80~105% 선이어야 한다. 교체는 1년에 한 번씩만 가능하다.

IT 기기를 자주 바꾸는 소비자에게 특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가격이 4만~18만원 더해지는 셈이지만, 교체 주기가 짧거나 파손·고장 경험이 잦았다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만원짜리 노트북을 사면서 서비스에 가입하고 3년 차에 같은 값의 새 상품으로 바꿀 경우, 70% 할인된 60만원에 살 수 있다. 2년 동안 연회비로 지불한 54만원(18만원×3년)을 더하면 최종 114만원에 살 수 있으니 86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이승열 롯데하이마트 보험인테리어팀장은 “생활가전, 주방가전, 대형가전 등 교체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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