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반값, 얼죽화 특가, 포인트는 10배…11월 쇼핑대전 온다

최은경 2023. 10. 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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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형마트 식품 매장에서 시민이 돼지고기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연휴가 없는 데다 추석과 연말 사이에 끼어 있어 통상 쇼핑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이 ‘쇼핑 축제의 달’로 자리 잡았다. 유통가는 올해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 혜택을 늘리는 분위기다.

31일 롯데그룹은 다음 달 2~12일 롯데백화점과 마트·슈퍼·이커머스·하이마트·홈쇼핑·세븐일레븐·멤버스·GFR(패션)·GRS(프랜차이즈)·시네마 등 11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레드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롯데쇼핑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는 다음 달 2∼8일 국내산 삼겹살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반값에 살 수 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킹크랩을 반값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주류전문점 보틀벙커는 와인과 와인잔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준다. 롯데는 무료 오픈 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 혜택을 늘린 것이 올해 할인 행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행사 상품을 사면 엘포인트 적립을 평소의 최대 10배(1만 포인트 내)까지 받을 수 있다.


미국·중국에서도 11월 쇼핑 대전 펼쳐져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겨울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은 전 국민이 쉽고 간편하게 롯데 유통 계열사의 통합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여 계열사를 지속해서 늘리고, 다양한 고객 혜택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 역시 반값 삼겹살을 내놓는다. 다음 달 13~19일 열리는 1조5000억원 어치 물량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2023 대한민국 쓱데이’에서다. 행사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G마켓·SSG닷컴·스타벅스 등 20개 전 계열사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한 가격의 먹거리와 삼성전자·LG전자 가전 스페셜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쿠팡이 11월 6일까지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와우 빅세일'을 연다. 사진 쿠팡


이커머스와 편의점 업계도 쇼핑 대전에 뛰어들었다. 2008년부터 매년 11월 ‘십일절’ 행사를 해온 11번가는 다음 달 1~11일 ‘그랜드 십일절’을 열고 오늘의 브랜드와 브랜드딜, 공동구매, 반값딜, 런치특가딜, 타임딜 같은 각종 할인을 진행한다. 티몬은 같은 기간 ‘몬스터절’, GS샵은 다음 달 1~12일 ‘블랙 페스타’를 각각 열어 할인 경쟁에 나선다. G마켓과 옥션은 다음 달 6∼19일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열고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겨울철 의류 할인 행사도 풍성하다. CJ온스타일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9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온스타일 패션위크’를 열고 가을·겨울 패션 제품 할인에 나선다. 쿠팡도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1월 패션위크’를 열고 아디다스 패딩 다운재킷 등 1500여 개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70% 할인 혜택을 주는 ‘와우 빅세일’도 연다.

편의점 CU가 1~11일 '쓔퍼세일'을 연다. 사진 CU


편의점 업계도 세일 행사에 동참한다. CU는 다음 달 1~11일 ‘11월 쓔퍼세일’ 행사에서 90여 개 상품에 대해 ‘원플러스원(1+1)’ 등 증정·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11월 한 달 동안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동참해 자체 브랜드(PB) 우유 6종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해준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11월 한 달 동안 각각 와인 최대 50% 할인 판매, ‘얼죽화(얼어 죽어도 화이트와인)’ 특가 이벤트 등 와인 기획전을 연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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