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게이머, 103억 한남더힐 현금 구입…부인은 中재벌 2세

최서인 2023. 10. 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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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0월 12일 '한남더힐' 외경. 연합뉴스


20대 프로게이머가 서울 용산구의 초호화 단지 ‘한남더힐’을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뉴스1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도인비(26·본명 김태상)는 지난 8월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240㎡(100평‧지하 1층) 한 채를 103억원에 매입하고, 지난 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은 없다. 103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거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도인비는‘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중국 LPL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9년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재벌 2세로 알려진 방송인 탕 사오유와 결혼했다.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도인비. 사진 트위터


기존 집주인은 지난 2016년 10월 62억원에 집을 샀다가 103억원에 되팔아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단지로,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로 꼽힌다.

대기업 사주 일가와 배우 소지섭과 가수 BTS, 비-김태희 부부 등 정상급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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