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환 감독, 이태석 리더십 학교 2기 시작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6월 출범시킨 이태석 리더십 학교(교장 구진성)가 지난 28일 2기의 문을 열었다.

ⓒ이태석재단

이번 리더십 학교에는 스웨덴 5선 의원 올레 토럴을 비롯해 덴마크 자유학교장, 미국 코넬대 교수, 우크라이나에서 여성과 아이들 300여명을 폴란드로 탈출시킨 미국인이 강사진을 맡았다.

구진성 학교장은 “한 분 한 분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정리한 책과 영화 ‘부활’을 전달했는데 이것이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강사진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을 방문한 올레 토럴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모습에 크게 감동해 휴가를 내고 방문했다”고 전했다. 올레 토럴 의원은 방문 기간 동안 전남 담양에 있는 이태석 신부 묘지를 방문했고, 이태석재단의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

구수환 감독은 “강사진 모두가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전문가이고 진심을 다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태석 리더십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