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키스' 루비알레스 前 스페인축구협회장, FIFA로부터 3년 축구 활동 정지 징계

김희준 기자 2023. 10. 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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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축구 활동 3년 정지 징계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전 스페인축구협회장 루비알레스에게 축구 관련 활동을 3년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미 루비알레스에게 90일 직무 정지 처벌을 내렸던 FIFA는 루비알레스가 스페인축구협회장을 그만뒀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한 합당한 징계를 내리기 위해 논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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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축구 활동 3년 정지 징계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전 스페인축구협회장 루비알레스에게 축구 관련 활동을 3년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루비알레스는 8월 20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자국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를 거세게 껴안은 뒤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입을 맞췄다. 해당 장면은 생중계를 통해 전파됐기 때문에 논란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최초에 고의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파장이 커지자 현지 매체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럼에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스페인 스포츠 최고위원회 등 자국 각계각층에서 루비알레스의 진심 어린 사과 및 스페인축구협회의 책임감 있는 대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당사자였던 에르모소를 비롯한 스페인 여자 축구선수들도 성명문과 보이콧 등으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루비알레스는 지난달 11일 사임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루비알레스 사임을 공식화했고, 루비알레스는 발표가 있기 전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FIFA 차원에서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이미 루비알레스에게 90일 직무 정지 처벌을 내렸던 FIFA는 루비알레스가 스페인축구협회장을 그만뒀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한 합당한 징계를 내리기 위해 논의를 거쳤다.


결론적으로 루비알레스는 향후 3년간 축구 관련 활동을 전면 금지당했다. FIFA는 FIFA 윤리 강령 13조에 의거해 루비알레스에게 축구 관련 활동 3년 정지 처벌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윤리 강령 13조 2항에 따르면 특정한 행동으로 축구 자체나 FIFA에 나쁜 평판을 가져올 경우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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