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 확대…경기남·북 4개 노선 추가

성기호 2023. 10. 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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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동행버스'를 다음달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 두 개 노선을 대상으로 서울동행버스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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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노선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서울시가 ‘서울동행버스’를 다음달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운행 지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 두 개 노선을 대상으로 서울동행버스 운행하고 있다. 서울동행버스는 운행 두 달만에 이용객 1만여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이번 운행 확대를 앞두고 서울동행버스의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했으며, 수도권의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권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되도록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

먼저 '서울03번'은 파주시 운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하는 파주시민들은 2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여 서울 전역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화전역(항공대학교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가양대교를 건너 서울시 가양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고양 시민들의 마곡지구와 여의도역 접근이 편리해진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양주 시민들의 1호선 및 7호선 접근과 다른 서울시 버스의 환승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을 출발해 서울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강남대로 정체가 가중되지 않도록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경부간선도로 양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여 양재역, 강남역 순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도 ‘서울동행버스 운행원칙’에 따라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과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03번(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과 서울06번(광주시 능평동~강남역)은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으로써,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게 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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