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의대 경쟁률 61대 1…지방 의대 보다 3배 높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비수도권 의대 수시 경쟁률이 20대 1 밑으로 떨어지며 수도권 의대와의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평균 61.33대 1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평균 18.05대 1로 최근 5년 새 최저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수도권 학생 수시서 지방의대 지원 사실상 기피…정시서 지방의대 안전지원"
"지역 인재 40% 이상 의무선발유지돼…의대 정원 확대되면 지역간 격차 더 커질 수도"
2024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비수도권 의대 수시 경쟁률이 20대 1 밑으로 떨어지며 수도권 의대와의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평균 61.33대 1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권은 47.47대 1, 경기인천권 132.84대 1이었다. 반면 지방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평균 18.05대 1로 최근 5년 새 최저였다.
지방대 의대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23학년도 입시부터 지역 인재를 40% 이상 의무로 선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학생의 지방대 지원이 줄고 수도권 지원이 늘어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라는 게 종로학원의 분석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입시에서 지방권 27개 의대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58.6%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대는 10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며, 동아대 93.8%, 전남대 85.3%, 대구가톨릭대 75.9%, 전북대 71.4% 등도 지역인재 비율이 높다.
정시에서는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31.4%로 수시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 2023학년도 의대 정시 경쟁률은 수도권 4.89대 1, 지방권 7.76대 1로 지방권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학생은 수시에서 지방 의대 지원을 사실상 기피하고, 정시에서는 지방 의대에 안정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대표는 "지방대 의대가 지역 인재를 40% 이상 선발하는 제도가 유지되면서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될 경우 의대 간 지역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국 의대 3분의 2이상 '정원 확대' 요구…'미니의대·국립대' 적극 희망
- "의대쏠림 여파"…서울 주요 대학 자연계 자퇴율, 인문계 2배 [2023 국감]
- 전국 미니의대들 "정원 100명까지 늘릴 수 있다" 대환영
- 국립대 의대 10곳 정시 입학자 5명 중 4명이 'N수생'
- 서울대병원장 아들 서울대 의대 편입…야당 "아빠 찬스 아니냐" [2023 국감]
- "이재명은 내가 잡는다"…누가 '저격수' 해냈나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트럼프 1기 참모가 한국에 건넨 '힌트'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승점20' 흥국생명 이어 현대건설도 7연승 질주…24일 맞대결 기대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