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10월 4경기 전승' 시메오네 ATM 감독, 라리가 이달의 감독 수상

김희준 기자 2023. 10.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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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이 10월 스페인 라리가 이달의 감독을 수상했다.

31일(현지시간)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이 10월 라리가 이달의 감독을 수상했다. 미첼 지로나 감독,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빌체스 라요바예카노 감독을 밀어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10월에도 4경기 중 3경기를 실점하는 시메오네 감독답지 않은 모습에도 리그 6연승까지 달릴 수 있었던 건 10월 4경기에서 10골을 넣는 공격력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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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라리가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이 10월 스페인 라리가 이달의 감독을 수상했다.


31일(현지시간)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이 10월 라리가 이달의 감독을 수상했다. 미첼 지로나 감독,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빌체스 라요바예카노 감독을 밀어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아틀레티코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 만에 승점 25점을 쌓으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1위 레알마드리드, 2위 지로나(이상 승점 28)보다 1경기를 덜 치렀고, 레알과 리그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승리만 계속 쌓는다면 리그 1위도 가능한 상황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훌륭하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리그 25득점으로 지로나와 함께 라리가 최다 득점이며, 9실점으로 레알(8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알바로 모라타와 앙투안 그리즈만 듀오가 걸출한 호흡을 자랑했고, 6경기 2실점을 했던 시즌 초반 수준은 아니지만 악셀 비첼과 마리오 에르모소를 위시한 수비진이 건재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어느덧 아틀레티코에서 12년을 보낸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력이 무르익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2020년 이후 4-4-2 전형 대신 스리백을 쓰기 시작했지만, 수비 위주의 전술 기조는 유지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초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을 한 뒤로 공격적인 3-5-2를 꺼내들어 아틀레티코 색채를 완전히 바꿔놨다.


올 시즌에도 3-5-2 전형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데, 리그 최소 실점팀 레알을 상대로 전반 18분 만에 2골을 넣고 최종 3-1 승리를 거둘 만큼 그 파괴력이 강력하다. 10월에도 4경기 중 3경기를 실점하는 시메오네 감독답지 않은 모습에도 리그 6연승까지 달릴 수 있었던 건 10월 4경기에서 10골을 넣는 공격력 덕분이었다.


적수도 없었다. 미첼 지로나 감독도 10월 전승을 거뒀으나 3경기만 치렀고, 9월 마지막 경기였던 레알전 0-3 패배의 잔향을 아예 지워낼 수는 없었다. 프란시스코 감독은 바예카노를 리그 중위권으로 올린 성과를 인정받았지만 3경기 1승 2무로 다른 두 감독에 비해 성적이 아쉬웠다.


시메오네 감독이 물오른 전술 능력으로 라리가 이달의 감독을 거머쥐었다. 축구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아틀레티코 초창기처럼 또 한 번 라리가를 넘어 유럽에서 맹위를 떨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사진= 라리가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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