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심해지는 허리 통증, 진단•치료법 모두 중요 [오직 당신의 척추, 관절을 위해!]

헬스조선 편집팀 2023. 10. 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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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 날씨에는 몸을 움츠리게 되고, 활동량이 줄면서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고 척추에 압박이 가해져 허리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경미한 통증이라도 장기간 이어진다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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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 날씨에는 몸을 움츠리게 되고, 활동량이 줄면서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 괜찮던 허리도 추운 날씨에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추울 때 더 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여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해서다. 이로 인해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고 척추에 압박이 가해져 허리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통증은 겨울철 악화할 수 있으며, 가벼운 충격에도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겨울 감기, 독감으로 인한 기침이나 재채기도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침 재채기는 복부에 순간적인 압력을 가하며, 이때 척추에도 압력을 가중하기 때문에 겨울철 허리디스크 발병에 주의해야 한다.

허리 통증은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흔히 겪는 증상으로, 때로는 통증이 나타나도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경미한 통증이라도 장기간 이어진다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을 둘러싼 섬유륜이 파열되어 내부 수핵이 탈출해 주변 신경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으로, 정식 의학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초기 허리디스크의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이때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중 하나인 도수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허리디스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틀어진 척추, 골반을 교정하여 통증을 개선해 주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마비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에는 요추 내시경 후방 감압술과 요충 내시경 추간판 절제술, 요추 내시경 하 추체간 유합술 등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평소 예방이 중요하므로 척추 주변의 코어 근육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추운 날씨에는 외출 시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추울 때 몸을 웅크리게 되는데 이 자세는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라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척추 주변 코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병행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어떤 질환이든 초기 증상일 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예후도 좋고 일상 복귀도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경미한 통증이라도 겨울철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 최신 기기가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히 진단 후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고자: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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