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1st] '런던에서의 악몽은 잊어라' 스카마카, 벌써 웨스트햄 시절 득점 돌파…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대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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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카 스카마카가 부상과 부진으로 점철된 런던 시절을 뒤로하고 부활 중이다.
스카마카는 그 와중에 치른 A매치 잉글랜드전에서도 득점하며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아탈란타는 팀내 최다득점자 스카마카를 중심으로 2선 자원 루크먼(3골 1도움), 미드필더 에데르송(3골 1도움)과 쾨프메이너르스(3골 2도움)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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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잔루카 스카마카가 부상과 부진으로 점철된 런던 시절을 뒤로하고 부활 중이다. 아탈란타 3골에 모두 관여해 엠폴리전 대승을 이끌었다.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를 가진 아탈란타가 엠폴리에 3-0으로 승리했다.
아탈란타는 승점 19점(6승 1무 3패)으로 4위에 올랐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승점 7점(2승 1무 7패)에 머물러 있는 엠폴리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스카마카의 맹활약은 전반 5분 선제골부터 시작됐다. 아데몰라 루크먼의 전진패스를 받아 상대 문전으로 진입했는데, 퍼스트 터치가 길었기 때문에 에트리트 베리샤 골키퍼가 이미 슛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선 상태였다. 스카마카는 재치 있게 오른발 뒤꿈치를 쓰는 슛으로 골키퍼를 속이며 그 옆으로 공이 데굴데굴 굴러들어가게 만들었다. 얼마나 자신감이 올라왔는지 보여주는 멋진 장면이었다.
전반 29분 스카마카의 패스를 퇸 쾨프메이너르스가 왼발 골로 연결했고, 후반 6분에는 스카마카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2골 1도움도 훌륭하지만 그밖의 공격 상황도 대부분 스카마카 위주로 돌아갔다. 스카마카는 슛을 6회나 시도했는데 그 중 2골을 넣고 2개는 골대를 맞힐 정도로 감각이 날카로웠다. 어시스트 외에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는 적었지만 대부분의 공격 상황에서 공을 순환시키고 동료들에게 다시 내주는 등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스카마카는 이번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폭발적인 득점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확실한 부활이다. 2021-2022시즌 사수올로에서 리그 16골을 몰아치며 주목 받은 스카마카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잉글랜드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번갈아 찾아오며 시즌 3득점에 그쳤다. 이번에 아탈란타로 이적하며 본국으로 돌아왔다. 10라운드 만에 지난 한 시즌 득점을 돌파하며 부활을 알렸다.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은 새로 합류한 대형 공격수를 잘 활용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탈란타의 공격 시스템은 직선적이고 단순하다. 공격수가 슛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스카마카는 경기당 슛 횟수에서 리그 5위(경기당 3.0)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기회를 잡고 있다.
스카마카는 그 와중에 치른 A매치 잉글랜드전에서도 득점하며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치로 임모빌레의 파괴력이 떨어진 뒤 이탈리아에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스카마카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대표팀 주전 자리도 노릴 만하다.
아탈란타는 팀내 최다득점자 스카마카를 중심으로 2선 자원 루크먼(3골 1도움), 미드필더 에데르송(3골 1도움)과 쾨프메이너르스(3골 2도움)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 돌아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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