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너무 큰 죄 지어 죄송하고 매일 반성"…檢 첫 재판서 징역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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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너무 큰 죄를 지어 죄송하고 반성한다"고 사죄했다.
검찰은 전씨가 이날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앞서 지난 3월 입국한 전씨는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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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고인, 다양류 마약 상당기간 매수·투약…사회적 물의 일으켜"
전우원 "매일 잘못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어…넓은 마음으로 관용 베풀어 달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너무 큰 죄를 지어 죄송하고 반성한다"고 사죄했다. 검찰은 전씨가 이날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다량의 마약류를 상당 기간 매수하고 투약했다"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마약류를 투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자백하며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아울러 330여만원의 벌금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전씨는 최후변론에서 "너무 큰 죄를 지어 죄송하고 매일 같이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부디 넓은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어 달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소재지에서 LSD(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를 12회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기간 15차례에 걸쳐 대마를 협연하고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MDMA 2정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이같은 마약을 수차례 구입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 3월 입국한 전씨는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7일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씨는 지난 3월 미국에 있을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를 폭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약품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전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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