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항소심 징역 2년 구형…"평생 과오 잊지 않겠다"

장수정 2023. 10. 31. 1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위 뇌전증 등으로 병역 기피를 시도해 유죄 판결을 받은 가수 라비가 항소심에서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3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제2-3형사부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라비, 나폴라 등 9명의 항소심 재판을 진행했다.

이후 검찰 측은 라비, 나플라 등 총 9명의 병역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위 뇌전증 등으로 병역 기피를 시도해 유죄 판결을 받은 가수 라비가 항소심에서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3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제2-3형사부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라비, 나폴라 등 9명의 항소심 재판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앞서 8월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1심에서 라비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20시간을, 나플라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 측은 라비, 나플라 등 총 9명의 병역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나플라 측 역시 항소장을 제출했고, 라비 측은 1심 결과를 받아들여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 측은 항소 이유에 대해 "공인의 지위에서 계획적 병역 면탈을 시도한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부당을 꼽았다. 이어 원심과 같은 징역 2년형을 구형했다.

라비 측 변호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항소 기각을 요청했다.

라비는 직접 써 온 편지를 읽으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라비는 "하루하루 반성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이고 싶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한 노력 속에 범죄 수준에 이르는 편법에 합류한 제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사과하면서 "기회를 주시면 평생 나의 과오를 잊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플라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나플라 측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 사실 오인 또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증인 심문을 통해 공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음 항소심 공판은 오는 11월 24일 진행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