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시신, 11월 2일 베이징서 화장할 것"

김홍범 2023. 10. 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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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 리커창 전 총리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안후이성 허페이시 훙싱로 80번지 일대에 추모객들이 조화를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리커창(李克强) 전 중국 총리의 화장식이 내달 2일 진행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31일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제17기·제18기·제19기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동지의 시신이 11월 2일 베이징에서 화장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중국 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경험이 풍부하고 충성심이 있는 공산주의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타리아의 혁명가, 정치인이자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리 전 총리를 평가했다.

당일 중국에선 톈안먼, 신화문, 인민대회당, 외교부, 각 성·자치구·직할시의 당 위원회 및 정부 소재지,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및 각 국영의 항구, 재외공관 등에서 조기가 게양될 예정이다.

다만 리 전 총리의 장례식 격인 추도대회의 개최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통상 국가 지도자급의 추도대회는 화장 다음 날 열린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 전 총리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국가급 귀빈 호텔인 둥자오빈관의 실내 수영장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7일 0시 10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두 명의 소식통은 리 전 총리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coronary artery bypass surgery)을 받은 경력이 있었다고 SCMP에 전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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