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고령자라도 허리 아프다면… '이 방법'으로 척추 수술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 두 가지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데, 두 질환 모두 척추와 주변 구조물들의 퇴행성 변화로 진행되며 평소 잘못된 자세나 근육의 약화, 무리한 노동 등이 원인이 된다.
특히 허리디스크 질환자 중 22%, 척추관 협착증은 50%가 70대 이상의 고령인 만큼 척추내시경은 효과적인 척추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방향척추내시경, 더 넓은 시야 확보로 정확한 병변 제거 가능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일탈해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데, 두 질환 모두 척추와 주변 구조물들의 퇴행성 변화로 진행되며 평소 잘못된 자세나 근육의 약화, 무리한 노동 등이 원인이 된다. 척추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주사치료, 약물치료로 통증을 조절하고 생활습관 교정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통증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질환을 방치해 엉치, 허벅지, 종아리가 땅기고 저린 방사통이 동반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척추 질환 수술 치료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치료로 이뤄진다. 기존에는 3cm 정도 절개해 이탈한 디스크를 제거하고 좁아진 척추관을 넓혔다면 이제는 1cm 미만의 최소 절개로 출혈이나 정상 조직 및 신경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부분마취로 진행되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자나 고령 환자들도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특히 허리디스크 질환자 중 22%, 척추관 협착증은 50%가 70대 이상의 고령인 만큼 척추내시경은 효과적인 척추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윤준호 과장은 "척추내시경술은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고령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방법"이라며 "실제로 90대 환자도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치료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척추내시경은 시술 시간이 짧고 수술 중 근육이나 인대 등의 조직이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며 "빠르면 시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시술에 가까운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척추내시경은 단방향과 양방향 척추내시경으로 나뉜다. 단방향(한방향) 척추내시경은 한 군데만 작게 절개해 특수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모두 넣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절개가 한 군데지만 내시경과 수술 도구 동시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적용질환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양방향척추내시경은 두 군데를 작게 절개해 각각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넣어 진행한다. 절개 부위가 늘지만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과정 중 생리식염수를 통한 세척이 가능해 감염이나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윤준호 과장은 "척추내시경술은 환자의 증상에 맞게 적절히 시행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세밀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시경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학칼럼] 퇴행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내시경으로 안전하게 치료
- 척추관협착증, 여성이 2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 "척추관협착증, 수술 안 해도 나을 수 있어"
- '이것' 잘 참는 사람, 사이코패스 성향 높다… "실험 결과로 증명"
- “아침마다 ‘이것’ 먹다 20kg 쪘다”… 양준혁, 대체 뭘 먹었길래?
- 남편 몸에서 고환 아닌 '자궁' 발견, 경악… 中 부부 사연 들여다 보니?
- 실손보험금 쏠림 현상 심각… 상위 4%가 보험금 65% 챙겼다
- 난임치료 지원 확대… 첫째 출산 했어도 난임 시술 보험적용
- 운동 ‘이렇게’ 하면… 건강 얻어도 머리카락 잃는다
- 벌써 방어 횟집에 줄이… '이것'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