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로 이어지는 심장마비, 남녀별 다른 전조증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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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누군가 사망했다는 소식은 안타깝게도 종종 들려온다.
그만큼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제대로 된 대처가 없다면 대개 10분 이내에 사망한다.
그런데, 심장마비는 발생하기 24시간 이내 혹은 수개월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을 수 있다.
심장마비는 보통 혈액이 굳어 생긴 혈전(피떡)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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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는 보통 혈액이 굳어 생긴 혈전(피떡)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심장마비를 겪는 환자의 70% 이상이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전 수일에서 수개월 전에 ▲갑자기 쥐어짜는 듯한 가슴 압박감이 느껴지거나 ▲심장이 매우 빨리 혹은 불규칙하게 뛰거나 ▲머리가 빈 느낌이 들고 멍해지며 ▲호흡 곤란 증상 등이 생긴다.
전조 증상은 성별에 따라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실제로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이 194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성은 가슴 통증이 턱이나 등으로 번지는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남성보다 14%P 높았고, 남성은 상복부 통증, 요통, 소화불량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여성보다 18%P 높았다. 또한, 미국 시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겪은 1672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50%가 심장마비 발생 전 24시간 안에 전조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남성 환자는 대부분 전조 증상으로 가슴 통증이나 가슴 압박감을 느꼈고, 여성 환자는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가장 흔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심장마비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자극받아 손상을 입으면서 혈전 생성이 촉진되며, 혈당이 높으면 혈액 점도가 높아지고 유동성이 떨어져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도 혈전이 만들어지기 쉬워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따라서 심장마비를 예방하려면 몸의 경고 신호를 잘 알아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금연‧금주하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지 늘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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