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 방법’ 알면 300원 더 싸게 마신다

이채리 기자 2023. 10.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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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커피전문점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사서 마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커피 한 잔을 사서 마시는 것도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커피를 300원 더 싸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용하고자 하는 커피 판매 매장이 환경부 탄소중립실천포인트 가맹점이면 월말에 300원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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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포인트를 챙기면 커피를 300원 더 싸게 마실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마다 커피전문점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사서 마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커피 한 잔을 사서 마시는 것도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커피, 저렴하면서도 건강하게 즐길 방법은 없을까?

커피를 300원 더 싸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탄소중립포인트'를 챙기는 것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다회용컵)을 가져가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가 제공된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친환경 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지원되는 인센티브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정산 및 지급을 담당한다.

이용하고자 하는 커피 판매 매장이 환경부 탄소중립실천포인트 가맹점이면 월말에 300원 돌려받을 수 있다. 커피 한 잔에 300원씩 환급받은 금액은 올해 8억원을 넘어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출받은 ‘탄소중립포인트 사업 실천지원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텀블러 및 다회용컵 이용으로 총 8억700만원이 지급된 상황이다. 탄소중립포인트 가입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10월 30일 기준). 

탄소중립포인트 운영체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카페 브랜드는 스타벅스·폴바셋·더벤티·메가MGC 등 4곳이다. 전국 지점에서 다회용컵에 음료를 받거나, 매장에서 보증금을 받고 내주는 다회용컵을 사용한 뒤 반납하면 300원 상당 포인트가 지급된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카페 브랜드 중 탄소중립포인트 지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스타벅스로 총 7억2300만원이 지급됐다. 텀블러 사용 외에도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제품 구매 같은 활동을 하면 건당 최소 100원에서 최대 2천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예산을 지난해 24억5000만원에서 올해 89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업체별 포인트 지급 시점은 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netzer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를 받기 위해선 포인트제 홈페이지와 제도 참여 업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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