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중 암이 사라졌다… 유방 조직 마커로 위치 알면 정확히 수술 [공감닥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공감닥터 이번 주제는 유방암과 유방 조직 마커다.
항암 치료 중 암세포가 사라졌다? 유방 조직 마커로 위치 알면 정확한 수술 가능해 유방암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은 유방에만 암이 있는 국한 암종(0~1기)은 99%, 림프절 전이가 있는 국소 암종(2~3기)은 92.8%로 알려져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는 30대 후반의 여성이 사연을 보내왔다. 항암 치료 중에 환후 카페를 통해 유방 조직 마커 시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사연자. 유방 조직 마커의 역할은 무엇이고 유방암 환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태경 교수가 답변했다.
유방암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은 유방에만 암이 있는 국한 암종(0~1기)은 99%, 림프절 전이가 있는 국소 암종(2~3기)은 92.8%로 알려져 있다. 전신 전이(4기)가 있는 경우 44.5%로 급격히 낮아지지만, 다른 암에 비해서는 생존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많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 수술 전 항암 치료를 먼저 받는 경우가 있다. 이를 선행 항암 치료라고 한다. 항암이 잘 듣는 일부 환자들은 암세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아지기도 한다. 암세포가 없어졌는지 정확히 확인하려면 수술로 해당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암세포가 보이지 않으면 수술해야 할 위치를 특정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암세포의 위치를 미리 표시해 두는 시술이 바로 유방 조직 마커다.
유방 조직 마커는 3mm정도 되는 금속 재질로 되어 있다. 조직 검사처럼 피부를 통해 긴 바늘을 진입시켜 암 종양 가운데에 마커를 삽입하는 간단한 시술이다.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도 선행 항암 치료를 하는 병원이라면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세포 크기가 크지 않은 0~2기 환자들이라면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맘모톰이라고 알려진 진공 보조 흡인 조직 검사 등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조직 검사 시 암일 경우, 해당 부위를 다시 수술해야 하는데 이 때 암세포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유방 조직 마커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시술이지만, 금속 재질 알레르기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마커를 삽입 후 체내에서 이동하진 않을지 우려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유방 자체가 탄탄한 조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방암 진단 후 선행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면 필요 시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시술을 결정하면 된다. 유방암과 유방 조직 마커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미랑] 암 생존자, 당신입니다
- 이제 조직검사 없이도 '암 진단' 한다
- "암세포 에너지대사, 지방산에 절대 의존"
- '감기엔 비타민C'… 정설처럼 믿었는데 아니라고?
- [아미랑] 소아암 환자, 발레 공연 ‘호두까지 인형’으로 초대합니다 外
- [밀당365] 만두 포기할 수 없을 때 ‘두부밥 만두’ 어때요?
- 정수리 탈모 막으려고 ‘맥주 효모’ 먹는데… 머리 왜 안 자랄까
- 먹으면 바로 화장실 직행… ‘이 음식’ 특히 주의해야
- “파릇파릇 샐러드에 들어가는 ‘이것’”…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뽑은 가장 건강한 채소, 효능
- “항상 배고파” 6개월 만에 ‘10kg’ 증가하는 희귀질환… ‘로하드 증후군’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