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중 암이 사라졌다… 유방 조직 마커로 위치 알면 정확히 수술 [공감닥터]

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 PD​ 2023. 10.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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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공감닥터 이번 주제는 유방암과 유방 조직 마커다.

항암 치료 중 암세포가 사라졌다? 유방 조직 마커로 위치 알면 정확한 수술 가능해 유방암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은 유방에만 암이 있는 국한 암종(0~1기)은 99%, 림프절 전이가 있는 국소 암종(2~3기)은 92.8%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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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공감닥터 이번 주제는 유방암과 유방 조직 마커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1위다. 2021년 기준 유방암 환자수는 약 26만 명을 넘어섰으며 2017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그러나 재발률 또한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공감닥터에서는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은 환자의 사연을 받아 유방암의 치료와 유방 조직 마커 시술에 대한 이야기를 서울아산병원 유태경 교수에게 들어봤다. 
공감닥터 유튜브 캡처
[공감사연] “유방암 치료 중 알게 된 유방 조직 마커, 유방암 환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요?”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는 30대 후반의 여성이 사연을 보내왔다. 항암 치료 중에 환후 카페를 통해 유방 조직 마커 시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사연자. 유방 조직 마커의 역할은 무엇이고 유방암 환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태경 교수가 답변했다. 
공감닥터 유튜브 캡처
[공감 처방] 항암 치료 중 암세포가 사라졌다? 유방 조직 마커로 위치 알면 정확한 수술 가능해 
유방암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은 유방에만 암이 있는 국한 암종(0~1기)은 99%, 림프절 전이가 있는 국소 암종(2~3기)은 92.8%로 알려져 있다. 전신 전이(4기)가 있는 경우 44.5%로 급격히 낮아지지만, 다른 암에 비해서는 생존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많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 수술 전 항암 치료를 먼저 받는 경우가 있다. 이를 선행 항암 치료라고 한다. 항암이 잘 듣는 일부 환자들은 암세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아지기도 한다. 암세포가 없어졌는지 정확히 확인하려면 수술로 해당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암세포가 보이지 않으면 수술해야 할 위치를 특정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암세포의 위치를 미리 표시해 두는 시술이 바로 유방 조직 마커다.

유방 조직 마커는 3mm정도 되는 금속 재질로 되어 있다. 조직 검사처럼 피부를 통해 긴 바늘을 진입시켜 암 종양 가운데에 마커를 삽입하는 간단한 시술이다.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도 선행 항암 치료를 하는 병원이라면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세포 크기가 크지 않은 0~2기 환자들이라면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맘모톰이라고 알려진 진공 보조 흡인 조직 검사 등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조직 검사 시 암일 경우, 해당 부위를 다시 수술해야 하는데 이 때 암세포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유방 조직 마커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시술이지만, 금속 재질 알레르기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마커를 삽입 후 체내에서 이동하진 않을지 우려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유방 자체가 탄탄한 조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방암 진단 후 선행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면 필요 시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시술을 결정하면 된다. 유방암과 유방 조직 마커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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