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양파 정식 기계화 도입...노동력82%·생산비 76%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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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이 양파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양파 정식 기계화'를 도입 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농기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31일 오후 구미시 도개리 농업대전환 들녘특구에서 스마트 기계화 확산을 위한 '양파 정식 기계화 재배모델 연시회'를 가진다.
경북농기원은 양파 전 과정을 기계화할 경우 노동력은 82%, 생산비는 76% 감소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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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이 양파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양파 정식 기계화’를 도입 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농촌은 고령화, 농촌인구 감소 등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계화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농업의 기계화율은 논벼의 경우 99.3%로 높은 반면, 양파는 66.3%로 저조한 편이다.
특히 양파의 정식 기계화율은 16.1%, 수확은 25.8%로 타 작목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경북농기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31일 오후 구미시 도개리 농업대전환 들녘특구에서 스마트 기계화 확산을 위한 ‘양파 정식 기계화 재배모델 연시회’를 가진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양파 정식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왕복 8조 양파정식기를 이용해 양파 기계 정식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경북도 양파 산업 현황과 파종부터 정식, 방제,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 기계 정식에 적합한 고품질의 양파 묘 생산 재배기술도 소개한다.
경북농기원은 양파 전 과정을 기계화할 경우 노동력은 82%, 생산비는 76% 감소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북 양파 재배면적 2986ha의 50%를 재배 전 과정 기계화 시 102억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농업대전환 들녘특구조성 사업은 기존 개별 영농에서 대규모 공동체 기계화 영농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밭작물 재배단계별 기계화율이 높아져야 규모화가 가능한 만큼 밭작물 기계화 확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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