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몰수한 우크라 영부인 고급 아파트, 6억에 팔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 강제로 몰수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에서 47만달러(약 6억3000만원)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얄타 고급 휴양지 리바디이아 마을에 위치한 아파트가 4430만루블(47만450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몰수한 부동산은 젤렌스카 여사의 자산뿐만 아니라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재벌, 유명 인사들이 소유한 부동산 57곳도 포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3년 매입했으나 다음 해 러시아 침공
러시아에 강제로 몰수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에서 47만달러(약 6억3000만원)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얄타 고급 휴양지 리바디이아 마을에 위치한 아파트가 4430만루블(47만450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는 젤렌스카 여사의 소유였으나, 지난 3월 러시아가 국유화했다.
경매 시작가는 2460만루블(약 26만4064달러)에 시작했으나, 최종 낙찰금액은 거의 2배에 달했다. 경매에서 입찰은 두 차례 이뤄졌으며, 최종 낙찰자는 모스크바 출신 사업가로 알려진 올가 니콜라예브나 리포베츠카였다.
영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앞서 러시아 정부는 국유화한 이 부동산을 지난 5월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가 몰수한 부동산은 젤렌스카 여사의 자산뿐만 아니라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재벌, 유명 인사들이 소유한 부동산 57곳도 포함됐다.
젤렌스카 여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2013년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다. 다만 당시 이 아파트는 개조 중이었고, 설상가상으로 2014년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해 강제 병합하면서 한 번도 거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아파트를 몰수한 뒤 어떠한 개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아파트는 층당 면적 119.5㎥(약 36평)이며, 5층에 있는 발코니에서 흑해와 리바디이아 궁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광경이 매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