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구진형 씨, ‘구글박사 펠로우’ 선정… 기존 성능 수십배 소프터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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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총장 국양)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구진형 씨가 2023년 구글 박사(PhD) 펠로우에 선정됐다.
DGIST 이성진 교수팀에 소속한 구 씨는 '최신 저장장치를 활용해 데이터 저장 소프트웨어의 효율을 개선한 연구'로 아시아권 대학 중 시스템 및 네트워크 분야의 펠로우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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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총장 국양)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구진형 씨가 2023년 구글 박사(PhD) 펠로우에 선정됐다.
DGIST 이성진 교수팀에 소속한 구 씨는 ‘최신 저장장치를 활용해 데이터 저장 소프트웨어의 효율을 개선한 연구’로 아시아권 대학 중 시스템 및 네트워크 분야의 펠로우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빅데이터 시대가 오면서 온·오프라인 상의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컴퓨터 서버, 네트워크 장비, 저장장치 등에 엄청난 자원과 비용이 소모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활용 중인 저장 소프트웨어는 하드디스크와 같이 느린 저장장치에 최적화돼 있어 성능, 용량, 전력 등의 측면에서 매우 낮은 효율을 보인다. 반면 SSD(Solid State Drive)와 같은 최신 저장장치는 기존 하드디스크에 비해 높은 성능과 용량을 제공하고 장치 내에서 복잡한 계산 또한 수행할 수 있고, 성능, 용량, 전략 등에서도 하드디스크보다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다.
이성진 교수팀은 SSD를 활용해 다른 저장 소프트웨어들이 가지는 문제들을 다방면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기존 시스템이 가지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제거하거나 크게 개선해 기존 대비 최대 수십 배에 달하는 저장 성능 및 전력 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저장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캐싱 시스템, 파일 시스템, 분산 시스템 등에 대한 논문 다수가 컴퓨터 시스템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인 EuroSys(2023), OSDI(2021), ASPLOS(2019)에 게재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구진형 씨는 “지금까지 수행한 연구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는데 훌륭한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해 준 DGIST와 늘 가까이서 도움을 주시는 지도교수님, 그리고 연구실 동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효율적인 저장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성진 교수(구진형 박사과정생 지도교수)는 “구진형 박사과정생은 뛰어난 연구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품성을 지닌 재원으로 향후 컴퓨터 시스템 연구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경준 학과장은 “구글 박사(PhD) 펠로우십은 컴퓨터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지닌 대학원생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구진형 학생의 펠로우 선정은 DGIST의 컴퓨터 과학 연구 수준이 세계 최고 반열에 올라왔음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박사(PhD) 펠로우십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과학 분야의 유망한 연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67명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5명 선정됐다. 특히 시스템 및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아시아권 대학에서 DGIST 구진형 학생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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