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메시,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 "마라도나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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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아르헨티나)가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사후 새로운 축구황제로 등극했다.
발롱도르 주관사 중 한 곳인 프랑스 일간지 '레키프'는 메시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메시가 월드컵 정상에 오르고 11일이 지나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 메시는 펠레와 비견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축구황제의 왕좌는 두 개"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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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아르헨티나)가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사후 새로운 축구황제로 등극했다. 월드컵 우승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가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메시는 2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노르웨이)과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프랑스)라는 새 시대의 세계 최고 스타 2명을 모두 제쳤다.
예견된 결과다. 월드컵이 있는 해 시상식은 세계 최대 대회 활약을 가장 크게 반영한다. 우승팀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한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준우승팀에서 수상자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끌면서 득점 2위(7골)를 기록했고, 결승전에서도 2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골든볼(MVP)도 수상했다.
여기에 표를 던지는 기자들이 고려할 만한 상징성도 메시가 압도적이었다. 메시는 21세기 최고 선수로 공인돼 왔는데 정작 축구선수 최고 영예인 월드컵은 우승하지 못한 채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그런 선수가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으니 그 해 발롱도르를 가져가는 건 정해진 수순이었다. 맨체스터시티가 프로 3관왕을 했지만 홀란의 수상은 어림 없었다.
축구사 가장 위대한 두 선수의 사후에 거둔 성과였기에 더 극적이었다. 한때 메시의 감독이기도 했던 아르헨티나 대선배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에 사망했다. 펠레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발롱도르 주관사 중 한 곳인 프랑스 일간지 '레키프'는 메시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메시가 월드컵 정상에 오르고 11일이 지나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 메시는 펠레와 비견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축구황제의 왕좌는 두 개"라고 이야기했다.
시상식날은 현지시간 기준(10월 30일) 마라도나의 생일이기도 했다. 메시는 수상소감을 통해 "당신이 어디에 있든 이 상은 당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생일 축하드린다 디에고"라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2009년부터 4회 연속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 2019, 2021, 2023년까지 총 8회 수상을 달성했다. 이 부분 2위인 왕년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5회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 뒤를 미셸 플라티니,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바스턴(3회)이 잇는다. 펠레와 마라도나 등은 발롱도르의 범위가 유럽이던 시절의 선수라 후보가 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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