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母 “너 때문에 극단적 시도” 딸 협박 사연에 서장훈 “미쳤나봐” 분노(무엇이든 물어보살)

지승훈 2023. 10.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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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알코올 중독 엄마로부터 지속적 폭력을 당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30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엄마의 지속적인 폭력과 극단적 시도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 사연자가 등장해 두 보살들이 역대급 분노를 보였다.

사연자가 초등학교 3학년일 때 눈앞에서 손목을 그은 엄마는 어린 사연자에게 “너 때문에 죽는 거다”라고 처음으로 극단적 시도 협박을 했고 그 이후로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사연자에게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일삼고 있다는 얘기에 서장훈은 “초등학교 3학년짜리한테 무슨 탓이 있냐”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모님 이혼 이후 엄마와 함께 살던 남동생 역시 도망 나와 사연자와 함께 살게 되었고 그 이후 “넌 내가 안 무섭구나? 끝을 보여줘? 내가 죽어?” 등 협박이 더욱 빈번해졌지만 사연자가 “고등학생인 동생에게 해코지할까 두려워 엄마와 연락을 끊지 못한다”고 말하자 이수근 역시 “아는데 가만있는 아빠가 더 밉다”라며 분노했다.

어린 나이에 혼자 엄마를 감당하고 있는 사연에 안타까운 서장훈이 “엄마의 가족들은 뭐해?”라고 사연자에게 묻자 “엄마가 외가 쪽에 나에 대해 ‘몸 판다’, ‘마약 한다’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다녔다”고 답하며 도움을 청하지 못한다고 답하자 두 보살은 “뭐? 뭐라고?”, “자기 딸 관리는 안 하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 말을 믿어? 다 끊어!”, “그쪽은 기대할 것도 없네”라며 기함을 토했다.

이어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해야지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하냐”라면서 아직 어린아이들한테 힘든 짐을 지워 놓은 가족들을 향해 “어떻게 가족이란 사람들이! 본인 딸이고 형제인데 누가 해결합니까!”라며 역대급 분노를 보이며 서장훈은 “미쳤나 봐 정말로! 짜증이 나!”라며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화가 치민 모습을 보였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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