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공인 받은 '전세계 수비수 1위' 활약상… 트레블 주역도, 월드컵 돌풍 주역도 김민재 경기력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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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센터백 중 1위.
그러나 김민재가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압도적인 개인 기여도가 인정 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수비수가 발롱도르와 같은 국제 시상식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려면 팀내 조연에 머무르지 않고 주인공에 가까운 비중을 인정받아야 한다.
팀내 비중과 경기력을 볼 때는 김민재가 가장 돋보였고, 소속팀 실적이 리그 우승에 그쳤음에도 불과하고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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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세계 센터백 중 1위. 김민재가 발롱도르에서 기록한 순위다.
31일(한국시간) 축구계 최고 권위 시상식 발롱도르의 주관사 '프랑스 풋볼'은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을 낮은 순위부터 차례로 발표했다. 김민재는 22위였다.
이는 올해 후보에 오른 수비수 3명 중 가장 높은 것이다. 25위 요슈코 그바르디올, 30위 후벵 디아스보다 위다.
눈에 띄는 건 세 후보 중 김민재의 소속팀 성적이 비교적 가장 낮다는 것이다. 그바르디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프로에서는 당시 소속팀 RB라이프치히(현 맨체스터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주로 월드컵 활약을 통해 후보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디아스는 지난 2022-2023시즌 프로 무대를 평정했던 맨체스터시티의 핵심 수비수였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맨시티의 독특한 수비 전술에서 전문 센터백으로 꾸준히 활약한 선수는 디아스 단 한 명이었다.
이들에 비하면 김민재의 소속팀 실적은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뿐이다. 월드컵과 UCL 성적을 주로 반영해 온 발롱도르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불리하다고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김민재가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압도적인 개인 기여도가 인정 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김민재는 방어부터 빌드업, 리더십까지 수비수에게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만점에 가깝게 보여주며 팀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한 건 기존 스타를 생소한 선수들이 잘 대체한 덕분이었고, 그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다. 나폴리 우승 주역 3인방이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는데 포지션별로 수비의 김민재, 미드필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었다.
김민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비수가 발롱도르와 같은 국제 시상식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려면 팀내 조연에 머무르지 않고 주인공에 가까운 비중을 인정받아야 한다. 리버풀의 2018-2019 UCL 우승 주역이었던 버질 판다이크가 2019년 발롱도르에서 무려 2위에 올랐던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그만큼 큰 성과를 낸 팀에서 단연 주인공으로 꼽힐 만한 수비수는 없었다. 팀내 비중과 경기력을 볼 때는 김민재가 가장 돋보였고, 소속팀 실적이 리그 우승에 그쳤음에도 불과하고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
사진= '발롱도르'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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