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절반이 비만… 다이어트약이 필요한 경우는?
건강에 더 도움이 될 방안을 택해야 하므로, 비만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및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성과 병원 처방 약물의 부작용, 이 두 가지 사이의 득과 실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이 비만 관련 동반 질환 유무에 따라, BMI 27 이상부터 사용 고려를 권장 드립니다.
1)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 이상인 경우
2) 동반 질환이 없으면서, BMI 30가 이상인 경우
(✔ BMI 계산 방법은? 자신의 몸무게(kg)를 자신의 키(m)로 나눈 후, 다시 한번 키(m)로 나누어 주세요.
예: 164cm 여성 기준, BMI 23~24.9는 61.8~67kg 정도, BMI 20은 53.8kg 정도,
참고 자료 1. 아래는 미국 의사협회의 공식 학술지인 JAMA라는 유명 저널에 실린 논문이며, 펜터민-토피라메이트(식욕억제제, 향정신성 약물), GLP-1 작용제(삭센다), 올리스텟 등 몇 가지 다이어트 약의 효과를 비교한 논문입니다. 다이어트 효과는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가장 좋고, 그다음으로 GLP-1작용제(삭센다)가 좋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마찬가지로 JAMA에 실린 최근 연구 결과인데, 한국에서는 상품명 ‘삭센다’로 잘 알려진 GLP-1(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 작용하는 약물인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의 부작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연구 결과, 해당 약물들은 췌장염, 장폐색, 위마비 등 심각한 위장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나왔습니다. 해당 연구는 2006~2020년 총 15년 동안 미국에서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의 처방받은 1600만 명의 건강보험 청구 기록을 통해, 해당 약물과 위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이를 다른 비만치료제인 '부프로피온-날트렉손'(콘트라브) 사용자와 비교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의 사용자들은 콘트라브 사용자에 비해 담도 질환 발병 가능성 1.5배, 췌장염 발병 가능성 9.09배, 장폐색 발병 가능성 4.22배, 위마비 발병 가능성은 3.6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모든 비만인에게 병원 처방 다이어트 약이 권장되지는 않으며, 비만에 의한 질환 발생 위험성과 약물의 부작용 사이의 득과 실을 고려해야 하므로, 아래에 해당될 경우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 이상인 경우
- 동반 질환이 없으면서, BMI 30가 이상인 경우
위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미적인 목적으로 마른 체중을 위해 다이어트 약을 사용하는 것은 득과 실을 고려해 권장되지 않는다.
2. 특히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의사의 판단하에 사용하게 될 경우 단기간 쓸 수 있으며, 오남용 시 환각, 망상 등과 같은 심각한 정신 증상이 유발될 수 있어 매우 유의해야 한다.
3.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 조절을 통해 살을 빼고, 반드시 운동을 병행하여 근육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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