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죽도록 일해 은행 종노릇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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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저도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직접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 당장 눈앞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국민의 외침, '현장의 절규'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것보다 더 우선적인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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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파고들어 현장 절규 해결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벽”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저도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직접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 당장 눈앞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국민의 외침, ‘현장의 절규’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것보다 더 우선적인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 23~25일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36곳의 민생현장을 방문해 청취한 국민들의 목소리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식당에서는 끝없이 올라가는 인건비에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지불해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 조항에서 탈퇴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비상대책 마련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영란법 규제 완화, 인파 밀집지역 CCTV 추가 설치 등도 현장 목소리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발언에서 “국민들은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원자탄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한 콘크리트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벽에 작은 틈이라도 열어줘서 국민들의 숨소리와 목소리가 일부라도 전달되기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민이 좋아하는데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며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이 직접 청취한 국민의 외침 중에서도 공통적인 절규는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은행 종노릇’ 발언 등을 소개한 것과 관련해 “현장에서 들은 얘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며 “어떤 정책적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1~26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세일즈 외교’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1년6개월이 지난 지금 고용률 통계는 62.6%로 역대 어느 정부와 비교해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주도로 시장 확대를 통해 52만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파탄난 재정과 무너진 시장경제 회복을 위해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같은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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