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또 1조2000억원 투자 유치

김용권 2023. 10. 3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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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에 1조2000억원의 투자 유치가 또 이뤄졌다.

이로써 최근 1년새 새만금에 들어오기로 한 민간 투자액은 모두 7조8000억원에 이른다.

룽바이코리아는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 14곳과 연내 투자 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10조원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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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바이코리아와 공장건립 MOU
이차전지 선도기업들 대거 입주
1년새 7조8000억… 10조 유치 눈앞
김관영 전북지사(왼쪽에서 두번째)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네번째) 등이 30일 룽바이코리아뉴에너지머테리얼스와 전구체 및 황산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새만금에 1조2000억원의 투자 유치가 또 이뤄졌다. 이로써 최근 1년새 새만금에 들어오기로 한 민간 투자액은 모두 7조8000억원에 이른다. 새만금개발청이 기대한 10조원 유치도 머잖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 룽바이사가 단독 투자 설립한 룽바이코리아뉴에너지머테리얼스(룽바이코리아)와 전구체 및 황산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룽바이코리아는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16만여㎡ 부지에 1단계는 2025년 상반기, 2단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800여명의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무역수지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명실상부 이차전지특화단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더하여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 건들이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하반기 중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입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북 경제 도약에 기여하고 성공 신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연말까지 민간투자 10조원 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 1년새 LG화학, LS그룹 등 6조60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 14곳과 연내 투자 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10조원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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