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기피하는 여성들, 남성과 신체 활동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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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신체 활동과 근육 강화를 위한 근력 운동은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정부의 '2023년 여성건강통계(5차)'를 보면 국내 성인 여성의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남성의 87% 수준(2019~2021년 남성 50.3%, 여성 43.6%)이다.
특히 34세 이하 젊은 여성은 약 절반 정도가 유산소 신체 활동을 실천하지만 65세 이상은 실천율이 28.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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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신체 활동과 근육 강화를 위한 근력 운동은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정부의 ‘2023년 여성건강통계(5차)’를 보면 국내 성인 여성의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남성의 87% 수준(2019~2021년 남성 50.3%, 여성 43.6%)이다.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숨이 약간 가쁜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1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 호흡이 많이 가쁜 고강도 운동을 1주일에 1시간 15분 이상 실천하는 비율이다. 특히 34세 이하 젊은 여성은 약 절반 정도가 유산소 신체 활동을 실천하지만 65세 이상은 실천율이 28.1%에 그쳤다. 여자 청소년의 고강도 신체 활동 실천율은 26.3%(2022년 기준)로 남자 청소년(47.2%)의 56% 수준에 불과했다. 여성 노인과 청소년의 신체 활동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얘기다.
근력 운동 또한 과거에 비해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 남녀 격차는 지속하고 있다. 성인 여성의 근력 운동 실천율은 16.4%로 남성(32.7%)의 50% 수준이다. 남녀의 근력 운동 격차는 모든 연령대에서 확인됐다. 특히 여성 노인의 실천율은 11.7%로 남성 노인(31.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체 활동과 운동 부족은 비만 증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청·중년 여성의 비만율은 남성보다 낮으나 노인에서는 남녀 비만율이 비슷해졌다. 여자 청소년의 비만율 역시 남자 청소년보다 낮으나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30일 “근래 노년기 질환으로 주목받는 ‘근감소증(사코페니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에 근육량을 최대한 키우고 중년에는 근육량을 잘 유지하고 노년기에는 근육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은자 연구위원은 “여성의 신체 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전 생애주기에 걸쳐 다양한 신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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