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민재, 발롱도르 22위… 전세계 센터백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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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30명 중 22위로 선정됐다.
31일(한국시간) 축구계 최고 권위 시상식 발롱도르의 주관사 '프랑스 풋볼'은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을 낮은 순위부터 차례로 발표했다.
이번 발롱도르 후보 중 센터백은 김민재, 그바르디올, 디아스 3명이 전부였다.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최종 후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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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30명 중 22위로 선정됐다.
31일(한국시간) 축구계 최고 권위 시상식 발롱도르의 주관사 '프랑스 풋볼'은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을 낮은 순위부터 차례로 발표했다. 김민재는 22위였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팀 트로피와 개인상을 모두 달성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압도적이었다.
김민재보다 낮은 순위에 있는 선수는 안드레 오나나, 부카요 사카, 요슈코 그바르디올, 자말 무시알라, 니콜로 바렐라, 마르틴 외데고르, 랑달 콜로무아니, 후벵 디아스 등이 있다. 맨체스터시티의 3관왕 주역이었던 디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놓고 경쟁했던 아스널의 사카와 외데고르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센터백 중에서는 김민재가 가장 높다. 이번 발롱도르 후보 중 센터백은 김민재, 그바르디올, 디아스 3명이 전부였다. 그만큼 수비수의 주요상 수상은 어렵다. 2006년 수상자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처럼 월드컵 우승 정도는 이끌어야 발롱도르를 따낼 수 있다. 이 측면에서 본다면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상 불운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음에도 프로 성적을 인정받아 높은 순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4강 주역이었던 그바르디올과는 다른 입장이었다.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최종 후보에 들었다. 또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설기현(2002년 안더를레흐트), 박지성(2005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19년과 2022년 손흥민(토트넘홋스퍼)에 이어 4번째다. 손흥민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 11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민재의 22위는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2019년 순위와 같다. 설기현, 박지성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사진= '발롱도르'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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