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미래형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에 주력…올해 상반기 매출액 22.7% 성장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창립 63주년을 맞은 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2조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성장한 실적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액도 1426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북미·중국 등에서 신차용 타이어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 취임 2년여 만에 일궈낸 성과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은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정 사장은 금호타이어 KTG(조지아공장) 법인장, OE(신차용타이어)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18년 연구개발본부장 재임 시에는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주도했다. 사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원가 개선 작업과 함께 판매처 다변화 및 가격 개선 작업을 지휘하며 판매와 손익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공급에 힘쓰고 있으며, 기아 EV6와 폭스바겐 ‘ID.4 크로즈(CROZZ)’ 차량 등 EV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 집중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기차용 신제품 ‘마제스티9(Majesty9) EV SOLUS TA91’과 ‘크루젠(CRUGEN) EV HP71’은 연료 효율성, 주행성능, 승차감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고출력에 따른 순간 반응속도를 개선하는 등 전기차 성능을 최적화했다. 특히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소음(공명음)을 최대한 억제하는 금호타이어 고유 기술인 ‘K-Silent’를 적용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twin)’ 환경을 구축하며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와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의 상용화도 모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정일택 대표이사 체제 하에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며,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게 미래형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을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2700억원의 목표를 수립하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개발뿐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 투자도 늘려갈 방침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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