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사카린’설탕보다 300배 달콤하지만 칼로리와 혈당지수는 모두 ZERO
이스트웰
경인양행 창업주 김동길(사진) 명예회장(현 이스트웰 대표)은 ‘사카린 전도사’로 불리며 사카린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 회장은 과도한 설탕 섭취로 고통받는 비만인 및 당뇨환자의 건강 향상을 위해 1차 목표인 사카린 규제 풀기, 2차 목표인 사카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카린은 한때 유해 물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최근 들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 세계 식품 관련 기관들을 통해 인체에 안전한 물질로 규명됐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고 있다.
사카린은 설탕 단맛의 300배인데 열량은 0㎉이고 섭취 시 100% 배출되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어 당뇨나 비만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기적의 감미료로 불린다. 이에 사카린은 정부 주도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김동길 회장은 “사카린은 여러 선진국에서 과학적으로 무해함을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섭취량이 국제기준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다 섭취에 따른 불안을 느낄 필요가 없고, 오히려 섭취량이 늘면 제조단가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웰’은 국내 사카린 보급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믹스커피에 설탕을 사카린으로 대체한 ‘사카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거 사카린’은 기존 JMC의 사카린을 휴대가 편한 스틱 형식의 소용량으로 제작한 이스트웰의 대표 상품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나 당뇨 환자의 식이요법에 적합하다. 칼로리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모든 음식에 설탕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스트웰 자사몰은 물론 쿠팡·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에서 판매 중이다.
사카린의 항암 효과도 국내외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2015년 3월 제249차 미국화학학회에서 플로리다 의과대학의 로버트 매케너 교수 외 6인은 사카린이 암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9번 탄산탈수효소(Carbonic anhydrase Ⅸ)와 결합한 뒤 이 효소를 비활성화해 항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 의생명융합과학과 연구팀은 암세포에 사카린 용액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 수가 감소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카린의 농도를 높여갈수록 암세포 수가 더욱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두 연구에서 공통으로 사카린은 정상 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확인됐다. `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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