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아동 3300명에게 맞춤 휠체어 선물…악기·미술 재능도 길러줘
상상인 금융그룹
상상인 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을 지원해왔다.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를 조건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가 시작이었다.
당시 유준원 대표는 휠체어 사용 아동들 대부분이 큰 성인용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고, 국가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 데다가 가격대도 높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성인용 휠체어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상상인 금융그룹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철학 위에서 맞춤형 휠체어를 시작으로 휠체어 사용 아동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여정을 시작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는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3300명의 아동이 지원받았다. 2021년에는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만 6세에서 13세였던 대상 연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심리·정서적 발달 돕는 프로그램 마련
상상인 금융그룹은 아이들의 신체적·심리적·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추가로 마련했다. 2019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의 사회성 향상과 도시녹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희망나무 심기’, 휠체어 사용 아동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 ‘세잎클로벌 플러스 페스티벌’ 후원, 휠체어 사용 아이들이 편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KT wiz의 단체 관람석 스카이박스 지원’ 등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아동 240명을 대상으로 신체 특성에 맞춘 재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휠체어 사용 아동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에도 앞장섰다. 이달에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을 주최해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고, 상상인 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지도를 넓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 중 티 샷이 ‘상상휠 ZONE’에 안착할 경우, 상상인에서 후원하는 맞춤 수동 휠체어 및 전동키트를 1대 기부하는 ‘상상휠 ZONE 이벤트홀’을 운영했다.
지난해 8월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상상인 ESG 그린써밋(GreenSummit)’을 개최했다. 약 200여명의 사회공헌 관련 기관 관계자와 프로 골퍼들, ‘제1회 장애인 US 오픈’ 우승자 이승민 프로, ‘의족골퍼’ 한정원 프로와 박우식 프로 등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선수들이 동참해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에는 휠체어 체험존을 설치해 ‘맞춤형 휠체어’의 중요성과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알렸다. 또 참여형 이벤트와 기부금, 유명 골퍼와 연예인의 기증품을 활용한 자선경매를 진행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신체 특성에 맞춘 재활·체육 프로그램도
상상인금융그룹은 휠체어 사용 아동의 건강한 신체 및 심리 발달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를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재활 및 운동 프로그램을 2021년부터 제공해오고 있다. 또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신체 특성에 맞춰 홈트레이닝 용품 세트와 운동 영상, 전문 트레이너를 통한 개별 코칭 등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도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선수의 꿈을 키운 9명의 육상 꿈나무들은 지난해 장애인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에게 상상인은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휠체어 사용 아동의 예체능 분야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길러주는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을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휠체어 사용 아동을 선발해 홍원표 작가를 멘토로 미술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음악·예술 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손잡고 음악적 재능을 지닌 휠체어 사용 아동을 발굴해 오케스트라 악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참여 아동 약 20명에게 악기를 제공하고 단계별 커리큘럼에 따른 음악교육을 제공한다. 휠체어 사용 단원만으로 이뤄진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출범하는 등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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