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배럴 프루프’ 연간 3회 한정 출시

2023. 10. 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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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L&B

일라이저 크레이그 위스키는 연간 3회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배럴 프루프를 비롯해 토스티드 배럴, 스트레이트 라이, 싱글배럴 18Y, 스몰 배치를 생산한다. [사진 신세계L&B]

버번 위스키는 엄격한 조건에서 생산된다. 옥수수 함유량은 51% 이상이어야 하며, 조미료나 색소를 첨가하지 말아야 하고, 안을 그을린 새 오크통에서 숙성해야 한다. ‘버번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일라이저 크레이그는 1789년에 증류소를 설립하고 위스키를 생산했다.

일라이저 크레이그 위스키는 켄터키주에 있는 7층 높이의 목재 릭하우스에서 숙성된다. 일라이저 크레이그 릭하우스는 지붕이 얇은 금속판으로 만들어져 내부 온도는 날씨에 따라 결정된다. 최상층에 보관된 통은 뜨거운 햇살을 받아 많은 물이 증발해 다른 층의 통보다 위스키 비율이 높다.

‘배럴 프루프(Barrel Proof)’는 물의 증발량에 따라 달라지는 위스키의 비율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연간 3회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 태운 오크통에서 첫 번째 숙성을 거친 뒤 가볍게 토스팅한 오크통에서 두 번째 숙성을 거친 ‘토스티드 배럴(Toasted Barrel)’은 달콤한 오크 향을 느낄 수 있다. 호밀이 51% 이상 함유된 ‘스트레이트 라이(Straight Rye)’는 스파이시한 호밀과 달콤한 옥수수의 풍미가 조화롭게 구현됐다.

단일 오크 배럴의 위스키를 병입한 ‘싱글배럴 18Y(Single Barrel 18-year-old)’는 버번 위스키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스몰 배치(Small Batch)’는 8~12년간 숙성한 위스키를 블렌딩해 만든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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