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10배 독성’… 호주 남성 스노클링 장비서 나온 괴생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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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남성이 스노클링 장비에서 강한 독성을 가진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화제다.
수중 정화 활동을 위해 퍼스 해변을 찾은 이 남성은 물에 들어가 1시간가량 쓰레기를 건져올렸으며, 집에 돌아와 장비를 정비하던 중 스노클링 마스크에 파란고리문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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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호주 퍼스 해변에 다녀온 남성의 스노클링 장비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수중 정화 활동을 위해 퍼스 해변을 찾은 이 남성은 물에 들어가 1시간가량 쓰레기를 건져올렸으며, 집에 돌아와 장비를 정비하던 중 스노클링 마스크에 파란고리문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파란고리문어 사진을 공개한 그는 “잠수복과 장비를 세척하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노클링 장비에서 파란고리문어가 기어 나왔다”며 “장비 안쪽에 문어가 숨어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 시간 정도 스노클링을 하고 쓰레기를 줍는 동안 문어의 움직임이나 문어에 물리는 느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운 좋게 파란고리문어에 물리지 않은 남성은 장비 정비를 마친 뒤 해변으로 돌아가 문어를 풀어줬다. 남성은 “앞으로 물에 들어갈 때는 복장과 장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파란고리문어는 노란색 또는 황갈색 몸에 푸른 고리 무늬가 있는 작은 문어로,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지니고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나 곰팡이의 아플라톡신보다도 10~1000배 이상 강해, 1mg만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보통 복어에 의해 테트로도톡신 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파란고리문어는 복어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양의 테트로도톡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고리문어는 먹어서도 만져서도 안 된다. 성격이 온순해 먼저 공격하지 않지만, 공격받는다고 인식하면 갑자기 물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의 이빨은 얇은 옷을 뚫을 만큼 날카롭고, 침샘에도 테트로도톡신이 가득 차있다. 실수로 파란고리문어를 건드려 물렸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파란고리문어에 물릴 경우 두통, 복통, 구토 등은 물론, 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움직임과 호흡이 제한되고, 짧은 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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