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카페 VVIP 20대男 "부정적 인식 개선 원해" (물어보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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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메이드 카페 VVIP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39회에는 메이드 카페 단골 27살 이청운 씨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한국에 일본 서브컬쳐 문화라고 메이드카페, 지하 아이돌이라고 있다. 인식이 너무 안 좋아서 저를 안 좋게 보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좀 개선하려고 왔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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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메이드 카페 VVIP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39회에는 메이드 카페 단골 27살 이청운 씨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한국에 일본 서브컬쳐 문화라고 메이드카페, 지하 아이돌이라고 있다. 인식이 너무 안 좋아서 저를 안 좋게 보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좀 개선하려고 왔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중요한 건 그걸 왜 굳이 개선하는데 여기 나와서 개선을 하냐. 우리도 뭔지 모르는데"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이청운 씨는 자신이 '메이드 카페 마니아'라면서 "맞다. 재밌다. 밖에서는 말 한번도 못 걸어볼 예쁜 (여성)분들이 서빙해주고 말 걸어주고 게임도 같이 해주고 좋다. 젠가라거나 그런 미니 게임을 같이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VIP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마법의 주문'을 알려주자 서장훈은 "생각해봐라. 그게 이미지 개선이 되겠냐. 우리나라 안에서 '오이시쿠 나레'를 외치면서 주문하는데 어떤 사람이 그걸 적극 지지하겠냐"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수근이 "그럼 지금까지 얼마 썼냐"고 묻자 그는 "한 700만 원 정도"라며 "VIP다. 누적 금액에 따라 다르다. 50만 원부터 VIP"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근이 "어떤 대우를 받냐"고 묻자 그는 "그렇게 차별은 없다. 똑같이 손님처럼 대해준다"고 답했다.
한 달 수입을 묻는 질문에는 "대기업 직원 만큼 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포토북을 공개했고 서장훈은 '주인님'이라는 멘트를 보자 "멘트도 주인님이라고 하냐"며 "이걸 어떻게 이미지 개선하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라며 분노했다.
이청운이 "이색카페로…"라며 말 끝을 흐리자 서장훈은 "이색카페는 무슨. 가 인마"라고
또 서장훈이 "궁금한 게 메이드한테 지켜야 할 룰이 있냐"고 묻자 그는 "개인적 질문이나 터치 안 된다. 연락처 교환 안 된다. 사적인 연락 전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어떤 애가 너한테 연락처 달라고 하면 어떡할 거냐"는 물음에 "메이드한테는 사심 없어서 안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가 그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 사심 없는데 거길 왜 가냐.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라며 황당해했다.
또 "돈도 잘 벌고 그러면 누굴 제대로 만나봐라. 여자 만나는 거 자신 없지? 만날 수 있는데 왜 그러고 있냐. 소개 받아서 그 사람과 건전하게 연애도 해보고 그러지 왜 거기 가서 나이가 27살인데 인생 네컷을 그 사람과 돈을 주고 찍냐"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근이 "여친이 메이드 카페 안 좋아할 수 있지 않냐"고 하자 이청운 씨는 "저는 좋을 것 같다. 같이 가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미지 개선 안 된다"라며 "네가 즐기는 건 뭐라 할 수 없다. 허가받은 영업장이니 뭐라 할 순 없는데 이미지 개선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수근이 "만약 내가 오늘 저녁에 갔어. 그럼 사람들이 어떻게 볼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이런데도 오는구나"라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봐라. 이미지 개선 안 된다. 너도 '이런데'라고 하지 않냐"라고 짚었다. 이어 서장훈은 "이미지 개선 안 되는 이유를 간단히 얘기해주겠다. 메이드가 뭐냐. 생각해봐라. 그 복장을 하고 카페에서 서빙하고 옆에 같이 놀아주고 춤을 추고 하는 그걸 누가 좋게 보겠냐. 멀쩡한 옷을 입고 있다 해도 이상하잖아. 돈 주고 춤 춰달라고 하면 춤 추고. 그리고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걸 어떻게 이미지 개선하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네 얘기를 들어준 것 뿐"이라며 "너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 우리가 절대 이미지 개선해줄 수 없고 공감 안 한다. 선을 긋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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